낙심(落心, discouraged)

  • 입력 2014.05.08 16:0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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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자형 목사(강서제일교회)             
[프로필]◈ 경기고 졸(61회) 연세대학교 상경대 졸◈ 감리교 신학대학원 졸 신학석사(M.Div)◈ (미)애쉴랜드 대학원 졸 목회학 박사(D.Min)◈ 건강한목회 전문연구소이사장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기독교가 선포하는 메시지는 항상 희망입니다. 교회가 선포하는 복음은 항상 좋은 소식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근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구원과 소망과 축복입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답을 얻게 됩니다. 예수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 안에서 해결이 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이 긍정적인 것도 있고 부정적인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것이 긍정으로 바뀝니다. 모든 것이 긍정으로 바뀐다는 말은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얼마나 담대하고 행복한 고백입니까?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분들에게는 항상 절망이 아니라 희망, 심판이 아니라 구원, 속박이 아니라 자유, 정죄가 아니라 용서, 무능이 아니라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것입니다. 절망하는 세상에 소망을 주시려는 것입니다(렘29:11). 그래서 복음(福音)은 복된 말씀이며 Good News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그 안에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라면 무슨 일을 만나도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고 소망을 잃지 말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살전5:16-18).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이 취할 자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생활 태도입니다. 세상은 낙심케 하는 일들이 가득 차 있지만 우리는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립니다. 

이탈리아의 시인 단테는 ‘신곡’이라는 작품에서 지옥의 입구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다고 썼습니다. ‘여기 들어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 그렇습니다. 모든 희망을 잃은 곳이 곧 지옥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 살면서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은 이미 지옥에서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4장 16절-18절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낙심하지 않아야 할 이유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는 겉 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이고 다른 한 가지는 이 세상에서 받는 고난은 작고 잠시에 불과하지만 천국에서 누릴 영광은 크고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이나 세상을 보고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것들은 잠시 후에 다 사라질 것들입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원한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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