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종교, 보건복지부와 함께 생명존중 연합포럼 개최

  • 입력 2022.06.16 08: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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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이하 민관협의회)가 1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7개 종교 간담회와 연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연합포럼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손진우)를 비롯한 7개 종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성균관, 천도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민족종교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에 대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7대 종단 중앙위원,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하상훈 한국생명의전화 원장 등이 함께했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모든 종교의 근간이 생명사랑에 있고, 종교가 국민의 삶 가까이에 있는 만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교계가 적극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정부도 OECD 1위 수준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금년도 제5차 범부처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예방부터 고위험군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인구의 많은 수가 종교인으로 생명 존중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랑의 공동체로 종교인들의 원활한 교류와 돌봄 형성을 통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부 연합포럼에서는 각계의 전문가와 7대 종교 지도자, 보건복지부가 토론에 참여했으며, ‘코로나시대의 일상회복과 자살예방’이라는 주제로 이영문 센터장(국립정신건강센터장)과 유영권 교수(연세대)가 강연을 펼쳤다.

토론 시간에는 코로나 시대를 통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욕구 증가와 관계의 재정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자살 이전의 행위에 주목하여 자해 예방 선행을 위한 공공자원의 연대를 통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치유를 위한 개인화의 상실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일치된 의견을 모았다.

종교계의 역할에는 종교기관의 자율성이 유지된 상태에서 정부 기관의 유기체적 관계 유지가 필요하고, 생명지킴이 교육단계 그 이상의 실제 상담 활동이 가능한 체제마련과 민관협의회의 활성화, 생명 존중 주간 제도적 역할 선포과정 필요성 제기 등 7대 종단이 조직적으로 연합하여 ’범국민 생명 존중 문화 운동‘이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 안에서의 생명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는 종교별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 지침서」를 발간하고, 종교별 교육자료 제작, 종교별 교육 영상 제작 · 온라인(유튜브)채널을 통한 송출 등 종교인들에게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한 게이트키퍼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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