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6.25전쟁 중에도 주일예배 드리는 사진에 ‘감동’

  • 입력 2022.06.16 17: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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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 국회 사진전이 13~16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최한 이번 사진전에는 특별히 아이들의 손을 잡고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눈에 띄는 등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 의원은 “좌편향된 역사교육 때문에 학생들이 6.25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6.25전쟁은 누가 일으켰는지, 어떤 희생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냈는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는 사진전”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6.25전쟁 1129일간의 기록을 담은 160여장의 사진들이 공개됐다.

16년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있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도 16일 사진전을 찾아 처음 본 사진들을 찾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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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이날 SNS를 통해 “저희 교회는 16년 동안 한국전 해외 참전용사와 국내 참전용사를 초청해 왔기 때문에 비교적 6.25와 관련된 사진들과 동영상들이 많다. 그런데 저희 교회에 없는 자료도 꽤 있는 것을 봤다. 그 중 하나가 전쟁중에도 주일날은 예배를 드리는 모습이었다”면서 전시회를 개최한 정경희 의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부모님과 아이들이 같이 와서 사진을 보는 것을 보고 참 감동을 받았다. 부모님께 찾아가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시다고 인사를 드렸다”며 우리나라의 바른 역사교육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소 목사는 “우리는 절대로 6.25의 참상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잊지 않아야 안보를 더 강화하고 평화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이다. 잊으면 우리가 지금까지 누린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특별히 기독교는 기억하는 종교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잊어버리면 우리 신앙이 금세 타락하듯이 말이다. 우리 국민도 6·25의 참혹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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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강석 목사는 올해로 16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9일 새에덴교회에서 용인시와 오산시 국군 참전유공자와 에디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을 초청해 섬기고, 7월26일에는 워싱턴으로 날아가 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연다. 이어 27일에는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 후원교회로서 참여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을 개최한 정경희 의원은 서울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서양사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해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역사교과서의 좌편향성을 고발하는데 앞장서 왔으며, 국회의원으로서 전교조 출신 교육감들의 편향된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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