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성애 문제, 고민이 적지 않다

  • 입력 2022.06.17 09:3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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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 ‘퀴어(queer)’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회자되면서부터 그들이 요구하는 축제를 허용해야 한다 아니다를 놓고 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퀴어(queer)’라 는 말자체를 낯설어하는 이들에게 굳이 쉽게 설명을 하자면, 우선 사전적 의미로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적 소수자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되어 있다(인터넷 포탈 daum). 용어의 기원을 찾기도 어려울 만큼 오래된 이 말, ‘동성애’가 가져온 사회적 혼란과 갈등이 최근 자유화의 바람에 편승하여 오늘날에는 정치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듯하여 일말의 불안감마저 느끼게 한다. 그동안 사회 윤리적 바탕 위에서는 죄악시되어 오던 동성애(同性愛) 문제가 수면 위로 그 얼굴을 드러내면서 차츰 기존의 윤리나 도덕의 기준 아래에 서도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도적으로도 동성 간의 혼인까지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 동성애란 한마디로 간단히 말하자면 같은 성의 타인에 대한 미적(美的) 이끌림이나 성적인 욕구로 이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동성애자들이 보여주고 있는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회적 욕구는 우리 주변에서도 제법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문제는 그러한 사람들이, 특히 젊은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듯하다. 우려하는 것은 사회적 현상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사회 전반에 온갖 전염병을 양산해내지는 않을까 하 는 것이다. 한때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HIV)’에 이어, 최근에는 특히 그 감염경로나 중간기 주를 특정할 수 없는 이른바 ‘원숭이두창 (Monkeypox)’과 같은 생소한 전염성 질병들이 출현하고 있는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음 성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동성애 문제, 따지고 보면 꽤 심각해 보인다.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것은 알겠지만, 장차 민족의 장래나 인류의 미래를 생각할 때 법이나 제도 말고도 고민해야 할 게 많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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