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칼럼] 성령의 이름(21)

  • 입력 2022.06.30 16:2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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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

 [프로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2. 성령을 하나님의 영이라 불렀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과 고린도전서 2장 10절에 보면 성령님은 하나님의 영이라고 불렸습니다. 고린도전서 3장 16절은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성령이 그 안에 영원히 내주해 계십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고린도 교인들이 그것을 모르니까 사도 바울이 두 번이나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께서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 임하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살고 계시며 우리의 몸을 거룩한 성전으로 변화시키십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 이 성전이므로 성령님이 계시는 우리 몸은 당연히 하나님의 성전인 것입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사람들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거룩한 성전으로 지켜야 할 자기 몸을 범죄와 쾌락의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얼마나 세속화되고 타락했는지, 심지어 신전의 여사 제들과의 매춘 등 엄청난 타락이 그 교회에도 물들어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그렇게 타락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기 몸을 불의한 도구로 사용한 것은 자기 몸이 자기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피로 사신 것이란 사실을 몰라서 그렇습니다. 우리의 몸속에 성령님이 임재해 계시는데 그것을 모르니까 자기 몸을 자기 마음대로 타락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령님과 우리가 일체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되면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는 여러 다른 교회에 갈 기회가 많았습니다. 예수님과 내가 하나요, 성령과 내가 하나요, 하나님과 내가 하나라는 사실을 아주 깊이 깨달으면 삶을 보는 눈이 달라져 버립니다. 삶이 뒤바뀝니다. 그래서 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서 부흥회를 많이 다녔습니다. 재미교포들은 미국에서 조사해 보니까 60%는 미국에서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셔서 한국에서는 하나님을 모르고 살던 사람들을 멀리 이국땅까지 보내셔서 하나님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질그릇 같은 존재입니다. 보잘것없는 질그릇입니다. 그러나 질그릇은 속에 무엇을 담는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이 질그릇속에 하나님의 보화를 영원히 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는 것이 재미있어집니다. 내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어깨가 펴지고, 어디서도 당당해집니다. 왜입니까?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3. 성령님은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소유하심

성령님은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속성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성령님은 삼위 하나님의 한 분이시며 하나님으로서의 신성을 갖추고 계십니다.

(1) 성령님에게 영원성이 있습니다(히 9:14)

히브리서 9장 1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자기를 하나님께 드려서 희생 제 물로 바치셨습니까?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 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그것은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through the etermal Spirit)바치신 것입니다. 영원토록 계시는 하나님,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은 자기 자신을 아버지께 바쳤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성령님을 ‘영원하시다’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피조물은 절대로 영원할 수 없습니다. 피조물에게는 시작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영원하십니다. 영원한 존재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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