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교계 현안 간담회 가져

  • 입력 2022.07.08 08: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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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이 6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만나 포괄적 차별금지법와 동성애 퀴어축제 등 교계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송태섭 목사는 16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동성애 퀴어축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기독교계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차별금지법과 평등법은 차별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차별하고 더 큰 차별을 만드는 악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독교계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고, 무엇을 우려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국민의 의견이 모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거대 야당이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끌고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교연은 과거 ‘대북전단금지법’과 ‘검수완박법’ 등 다수 의석을 무기로 밀어붙였던 전례를 들며 강한 우려를 전했다. 아울러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시는 이 같은 악법이 제정되지 못하도록 당론을 모아 대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퀴어축제 외에도 사학법 문제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국기도회 개최 문제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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