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창립 10주년 기념 ‘자유평화통일’ 기도하는 선교대회 개최

  • 입력 2022.07.11 12: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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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연합과 일치를 이뤄 주님의 지상명령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이하 세기총)가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세기총은 10월4~18일 창립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국내에서 개회식을 시작해 독일과 프랑스에서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세기총의 창립정신을 재확인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다.

아울러 기념대회를 통해 그동안 지속해온 사업을 정돈하고 발전시켜 전 세계 100개국 지회로 확장 설립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고 명실상부한 전 세계 한국인 디아스포라를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며, 이 네트워크를 어떻게 활용해 나갈지에 대한 방안까지 논의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세기총은 1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선교대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그 취지와 일정을 알리며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인사말을 전한 신화석 목사(대회장)는 “10주년 선교대회에 100개국 디아스포라 지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지만, 형편이 되는대로 전 세계 디아스포라 대표자들을 다 모시고 싶다. 한국교회 초기 DNA가 오늘날 우리 가운데 얼마나 순수하게 전수되고 있는가 점검하고 디아스포라들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교회에 이 좋은 DNA를 전수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 교회가 기독교 초기의 DNA를 회복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국교회 디아스포라 지도자들과 교회들이 꼭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운동에 모판이 되는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황의춘 목사는 “10주년을 맞이한 세기총이 어떻게 하면 세계교회에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논의하던 중에 10주년 선교대회를 갖기로 결의했고, 4월로 예정됐던 대회가 코로나 사정상 10월로 미뤄져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 역사는 초기에 선교사들의 열정적인 선교로 말미암아 세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장족의 발전과 부흥을 이뤄왔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면서 고난을 통해 진정한 믿음의 성장을 가져왔고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여 100주년 선교역사까지 이르렀다”면서 “안타깝게도 100주년을 전후해 한국교회에 세속주의가 들어왔다. 엄청나게 많은 선교사들을 보냈지만 열정이 식어지고, 선교사들을 지원하던 한국교회도 깊은 잠을 자고 있다. 선교사들과 한국교회를 다시 깨워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갖고 이번 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일에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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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은 10월4일 더케이호텔에서 ‘10주년 기념 선교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과 8일 ‘한국기독교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5~7일에는 무주 태권도진흥재단 도약센터에서 ‘10주년 기념 선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10월9일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 개최를 시작으로 11일에는 독일 ‘베를린 자유평화통일기도회’, 18일에는 프랑스 ‘파리 자유평화통일기도회’로 진행된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세기총은 그간 국내 연합사업은 물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한국인 디아스포라와 함께 복음 전파 사업,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운동 사역, 다문화가정 섬김 사역, 해외동포 후원 사역 등 다양한 사역을 진행해 왔다”면서 “현재 세기총에는 70여개의 지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대회 전에 100개 지회 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1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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