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산불 피해 주민 위한 ‘7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회 열어

  • 입력 2022.07.13 09:10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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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9일 울진 연호문화센터에서 울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 ‘7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했다.

‘7월의 어느 멋진 날’이란 부제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울진 지역 가정에게 심리·정서적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탤런트 오아랑이 사회를 맡았고, 월드비전 합창단과 트로트 가수 박군·김의영이 참여해 활기찬 음악을 선물했다. 또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배우 김보성도 참석해 주민들에게 희망 메시지와 기념선물을 전달하며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비롯해 울진군 주민 7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월드비전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파란마음 하얀마음 △Singing in the rain △바람의 멜로디 △홀로아리랑 등 6곡을 연주하며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보성 홍보대사가 주민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위로했다. 이어서 진행된 2부는 트로트 가수 박군과 김의영이 신명 나는 무대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울진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승환 목사(죽변감리교회)는 “화마로 상심이 큰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위로의 음악회를 준비한 월드비전과 모금에 참여해주신 한국 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물질적인 피해뿐 아니라 마음의 상처도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15개 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사귐과 섬김’은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을 위해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밖에도 수많은 교회가 국내 산불 피해지원을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월드비전은 지난 3월 산불 발생 이후,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지원을 펼쳐왔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데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월드비전은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진정한 나눔과 지원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3월4일 산불 발생 직후인 3월5일부터 울진과 강원지역에 담요와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했고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을 위해 긴급지원금과 가전·가구를 지원했다. 또한 7월 중 산불 피해 가정 아동들을 위해 심리정서지원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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