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탈동성애를 말하다’ 제13차 탈동성애 기독포럼 세미나 열려

  • 입력 2022.07.14 19:0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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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동성애자들의 존재 자체가 ‘선천적이고 유전적’이라는 동성애 진영의 거짓말을 부순다

서울 시청앞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예고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동성애자 주한 대사를 파견하는 등 다시금 우리 사회가 동성애 이슈에 휩싸여 반동성애 운동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반동성애를 넘어서 탈동성애 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7월14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사회정책위원회와 건전신앙수호연대, 시티미션처치가 공동주최하고 홀리라이프가 주관한 제13차 탈동성애 기독포럼 세미나가 개최됐다.

‘교회, 탈동성애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와 이규 목사(시티미션처치), 길원평 교수(동성애반대시민연대), 김병언 목사(His House),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시민연대)가 나서 동성애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김범수씨와 김상우씨가 어떻게 동성애를 탈출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탈동성애자로서 증언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기조발언에 나선 안용운 목사(행복한윤리재단 이사장)는 “‘성적지향’이라는 단어 때문에 지난 20년간 한국은 몸살을 앓았다. 한국교회가 반동성애 운동을 넘어 더욱 적극적이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탈동성애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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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목사는 “동성애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왜곡된 성중독으로,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비윤리적 행위이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악이다. 마귀의 일에는 거짓말이 있듯이 동성애가 유전적이고 선천적이라는 주장을 한다”면서 “이러한 거짓 주장을 가장 잘 부술 수 있는 것은 탈동성애다. 탈동성애자들이 모여서 커밍아웃을 하면서 동성애가 유전적인 것도 아니고 선천적인 것도 아닌 성중독에 불과하다고 밝힐 때 저들의 거짓말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동성애 투쟁은 계속되어야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보다 적극적이고 근원적인 대책으로 탈동성애 운동도 활발하게 펼쳐야 한다”면서 “동성애는 미워해야 하지만 동성애자는 사랑하고 구원해야 할 전도 대상자이다. 동성애자들은 복음이 아니면 자유로워질 수 없다.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을 자유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동성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동성애자들을 복음으로 능히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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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목사는 “우리가 더욱 심각하게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을 경전으로 삼는 하나님의 교회 일각에서 신구약 성경에 명확하게 명시된 동성애 범죄행위에 왜곡된 해석과 포스트 모더니즘의 논리를 적용하려는 교리적 배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말론적 세태적 위기 속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경각심을 갖고 동성애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목사는 “어떤 사람들은 ‘동성애는 하나님의 저주받은 것이다. 지옥에 간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아주 잘못된 판단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죄없다 하지 않으실 것이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으로 용서받지 못할 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는 능히 복음으로 극복하고 온전함을 얻을 수 있는 죄의 목록”이라며 “이제 우리 교회가 나서서 동성애자들을 적으로 삼지 말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저들을 구원하고 그리스도의 긍휼하신 은혜의 복음으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늘날 동성애와 같은 난제에 부딪힌 우리 교회와 성도들은 복음의 진리로서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날과 같이 불의로 가득한 세상에 동성애와 같은 죄의 문제로 고통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우리 자녀들을 위해 우리는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공의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해 축사를 전한 이규 목사는 “탈동성애 무브먼트가 지금은 작지만 다윗의 손에 들려진 물맷돌과 같다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원수의 급소에 떨어지면 거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으리라 본다”며 “동성애의 성적 타락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탈동성애 운동은 수년 내에 복음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하다니엘 목사의 인도로 황연식 목사(한장총 사회정책위원회 위원장)가 기도하고, 김종준 목사(한장총 직전 대표회장)가 ‘동성애는 심판받을 큰 죄악이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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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동성애는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받게 한 엄청난 죄악이지만, 돌이켜 회개한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이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기 원한다”며 “하나님은 죄악에 빠져있다가 회개하고 돌아올 때 과거를 묻지 않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시는 아버지다. 과거의 죄악 때문에 위축되거나 더 이상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다”고 했다.

이날 세미나를 총괄한 한장총 국제탈동성애대책위원장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시민연대)는 “탈동성애 인권포럼은 매년 포럼을 주최함으로서 동성애 문화의 확산을 막고 누구보다 가장 소수자들이라 할수 있는 탈동성애자들의 존재를 알리고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신앙으로 동성애를 극복한 탈동성애자들의 증언을 통하여 기독교 복음과 성경적 접근으로 동성애자가 변화되고 회복됨으로서 건강한 가정과 성윤리를 회복할수 있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우리 사회에 던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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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동성애 단체들은 유엔과 동성애 지향 서방국가들을 등에 업고 성소수자 인권을 내세워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미 저들의 하수인이 됐고, 상업주의의 기업들과 대권을 노리는 정치인들까지 동성애 이슈에 합세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저들에게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 복음의 지혜로서 저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더 나아가 동성애로 신음하는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온전히 회복하기 위한 탈동성애 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친동성애 진영에서 넷플릭스나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다큐, 영화를 통해서 탈동성애 사역을 폄하하고 왜곡하려는 사악한 시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탈동성애자의 존재를 부정하기 위한 악의적인 기획과 편집이 이뤄지고, 동성애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외면하고 탈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일반대중으로부터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 하 목사는 “오늘 탈동성애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고 그들은 왜 동성애의 욕망으로부터 자유하기를 갈망하는지, 탈동성애가 왜 필요한 것인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퀴어축제가 열리는 7월16일, 청계광장 소라탑에서는 탈동성애 사진전이 개최된다. 한국 성소수자들의 역사를 담은 100여장의 사진도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홀리라이프 관계자는 “과거에 동성애자로서 이렇게 살던 사람이 현재는 복음으로 자유함을 얻고 하나님의 대사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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