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통합 부흥의 역군들이 뭉쳤다 ‘칼빈 부흥사회’ 창립

  • 입력 2022.08.01 19:3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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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과 통합의 부흥사들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뜻을 모아 ‘칼빈부흥사회’를 창립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선하고 아름답다고 하신 하나님을 힘입어 참된 영혼을 깨우고 병든 영혼을 치유하는 부흥사회로 나아간다는 비전이다.

칼빈부흥사회가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한국교회에 회복을, 대한민국에 희망을’ 가져올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합동측에서 조예환 목사를, 통합측에서 김병훈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추대하여 공동대표회장 체제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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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전한 김병훈 목사는 “부흥사는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은사요, 목회자의 꽃이다. 합동과 통합의 뜻이 있는 부흥사들이 연합하는 것은 한국교회 부흥사의 역사에 새롭게 획을 긋는 일”이라며 “저력있는 부흥사들이 함께 팬데믹으로 넘어진 한국교회를 다시 회복시키는 선구자가 되자.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일에 최우선하겠다. 회원 한분 한분을 칼빈의 마음으로 성심으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연이어 취임사를 전한 조예환 목사는 “통합 부흥사들과 왜 함께하느냐? 그냥 좋아서다. 원래 좋아하던 분들이 많이 계신다. 제가 짝사랑하던 분들이 여기 계신다”며 “좋은데 이유가 있는가. 함께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게 됨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유연동 목사, 심재선 목사, 문영용 목사, 김기성 목사, 정봉기 목사 등 양 교단의 부흥 역군들이 함께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고, 큰 축하와 축복 속에 칼빈부흥사회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김기성 목사는 “한국교회는 부흥회를 통해 부흥했지만 오늘날 부흥회가 사라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칼빈부흥사회를 통해 제2의 부흥을 준비하신 줄 믿는다”고 말했고, 정봉기 목사는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주인은 한 분이시고 예수님 없이는 못 산다. 주님께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통합의 역사를 이뤄가시는 것에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한편 취임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병훈 목사의 인도로 서정우 목사가 기도하고, 배혁 목사가 마가복음 8장22~26절 성경봉독한 후 오준 찬양사역자가 특송했으며, 조예환 목사가 ‘무엇이 보이느냐’ 설교, 전용만 목사가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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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목사는 우선 “1517년까지는 종교적으로 타락한 암흑기였으나 비로소 칼빈이 등장함으로 말씀이 새롭게 조명됐다. 오늘의 시대도 너무나 어려운 때이다. 이 때에 걸맞는 인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칼빈부흥사회로 이름을 정했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소경의 손을 잡아주셨다. 하나님께서 칼빈부흥사회의 손을 잡아주시길 원한다. 오늘 이 자리가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 좋은 자리인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예수님은 소경을 치료하시며 눈에 침을 뱉었다. 기적이 일어나려면 굴욕을 당하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하나님의 일을 하다보면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할 때도 있다”며 “중요한 것은 자존심이 아니라 눈을 뜨는 것이다. 칼빈부흥사회라는 이름을 날리기보다, 영혼을 살리는 부흥사회가 되길 원한다”고 했다.

나아가 “예수님은 소경에게 두 번 안수하셨다. 한번 안수하고 무엇이 보이느냐고 물으니 나무같은 것들이 걸어다닌다고 했고, 다시 안수했더니 밝히 보게 됐다”며 “우리는 나무같은 것들이 보이는 수준으로 강단에 설 수 없다. 주님이 다시 한 번 안수해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원한다. 시대와 한국교회를 바르게 진단하여 밝히 보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칼빈부흥사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9월30일 1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과 11월 무등산기도원 연합성회, 12월 성탄절 집회(강단교류), 2023년 1월 신년하례회, 2월 제주도 성령힐링캠프, 4월 부천갈보리교회 연합성회, 7월 부부수련회(국내성지순례), 8월 천국복음기도원 연합성회, 10월 필리핀 세계선교대회, 11월30일 정기총회, 12월 천안 석곡교회 연합성회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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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부흥사회 조직은 △고문 김동엽 김선규 △총재 김00 한00△지도위원 심재선 정봉기 전용만 유연동 김기성 △대표회장 김병훈 조예환 △상임회장 이성배 △연수원장 이종선 △수석회장 윤병수 신석 황재열 김형수 최병책 김성환 박홍길 배용신 손태흥 이진구 이정준 한종욱 장기호 △공동회장 송기배 손형운 황병구 △실무회장 명경근 김종래 임홍길 이권능 △홍보회장 박순희 △총사업본부장 이규봉 △총강사단장 서정우 △사무총장 박병철 △상임총무 이광현 △서기 배혁 △부서기 최용남 △회계 조한우 △부회계 오정두 △회의록서기 정용근 △부회의록서기 이영호 △감사 박종은 김정무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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