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LA 한인교계에 섬김과 연합의 영향력 당부

  • 입력 2022.08.16 15: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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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미국 남가주교계연합회(상임대표회장 신승훈 목사, 이하 남가주교연)가 개최한 ‘제77주년 광복 감사 부흥집회’가 현지시간 8월14일 LA주님의영광교회에서 드려졌다.

LA카운티교회연합회와 남가주 목사회, 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남가주한인장로협의회 등 교계 단체는 물론 LA 한인회와 민주평통, LA총영사관 등이 함께한 이번 연합예배에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주강사로 초청되어 감사와 연합의 강력한 메시지를 선포했다.

신승훈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진건호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가 기도하고, 이현욱 목사(남가주한인여성목사회 회장)가 에스라 1장1~4절 성경봉독한 후 소강석 목사가 ‘광복의 언덕 위에 섬김의 션샤인을’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지나온 우리 민족의 역사를 보면 우리 조국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자상하게 개입했는가를 알 수 있다. 해방되지 않았다면 일본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고, 공산화가 됐다면 신앙의 자유도 없이 북한 주민처럼 살고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특별히 사랑하시고 섭리하셔서 이렇게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특별히 한국교회 부흥을 친히 디자인해주시고 성장하게 하셔서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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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의 비극과 미스터션샤인에 나타난 인생들을 조명한 소 목사는 “우리가 광복이라는 언덕 위에서 섬김의 션샤인을 하려면 지난날 민족의 수치와 비극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 한 분만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며 잘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동로마교회 멸망사를 통해 교회 연합의 중요성을 보인 소 목사는 “교회가 분열하니까 망한 것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일지라도 최고의 탑건들이 원팀을 이루면 해낼 수 있다”며 “LA 목사님들도 지도력있는 분들을 알아주고 후원하여 원팀을 이루시기 바란다. 서로 섬겨주고 격려하여 연합함으로 LA한인교회 연합의 나비효과가 분열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미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가르치고 민족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미국에 살고 있고, 자녀들이 미국 시민권자라 하더라도 한국인의 아이덴티티와 프라이드를 심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 목사는 “그래야 우리 자녀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후예가 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정치적 인사나 지도자가 나와서 미국과 한국과의 우호 관계를 더 돈독하게 할 것이다. 미국과 한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는 프론티어가 될 것”이라고 축복했다.

김정한 목사(LA카운티교회협의회 이사장)의 봉헌기도에 이어 진행된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한국과 미국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한국과 미국의 위정자들과 국가를 위해 △이민교회와 한국과 세계교회를 위해 △여종들의 사역의 세계화를 위해 △이민교회와 차세대를 위해 강순영 목사(전 JAMA 대표), 정요한 목사(LA평통 종교분과 위원장), 박효우 목사(남가주교협 증경회장), 서사라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이사장), 김은목 목사(평화교회)가 기도를 인도했다.

이정현 목사(사무총장)의 광고와 이병희 목사(세계복음선교회 대표)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는 축하공연과 만세삼창 등 특별순서가 이어졌다.

준비위원장 지용덕 목사는 “남가주 교회들과 한인들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녀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한인 이민사회의 연합과 발전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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