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시작

  • 입력 2022.08.17 17:22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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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국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캠페인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가정에서 양육하기 어려워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 만 18세 이후 보호 조치가 종료된 아동으로, 매년 약 2500명이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보호 종료 5년 이내 평균 기초생활수급률은 36.1%이며, 자립준비청년 5명 중 1명은 고시원, 친구나 지인의 집, 숙박시설 등 임시․취약 주거지로서 안전하지 않은 곳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정부에서 보호기간 연장, 자립 수당 확대 등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자립준비청년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국내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를 통해 실제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그들이 부딪치는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관심을 독려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주거, 생계, 학업,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는 스무 살 현지(가명), 공동생활가정 퇴소 후 친구 집에서 임시로 생활하는 재희(가명‧20),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윤하(가명‧21), 공동생활가정에서 퇴소하지 않았지만, 시설 밖 거주지에서 생활하며 자립을 준비하는 민지(가명‧23)의 사연이 소개된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비, 생계비, 교육비, 심리정서지원비, 체험활동 지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내일의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첫걸음을 응원하며,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자립지원전담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전국 20개 사업장과 38개 협력시설에서 보호대상아동을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전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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