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선교횃불재단 40일 구국금식기도 선포

  • 입력 2022.08.23 11: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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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금식기도대성회에서 횃불연합대성회까지 기도의 횃불 이어온 횃불재단

하루 한 끼 금식하며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간구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원장 유승현, 이하 횃불재단)이 8월1일부터 9월9일까지 40일 동안 구국금식기도를 선포하고 지역 횃불회와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금식하며 전심으로 기도하고 있다.

횃불재단은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 앞에 구국금식기도 대성회를 개최해 기도하던 전통이 있다.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 사건으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 한얼산기도원에서 횃불회가 주축이 되어 열렸던 구국금식기도대성회를 시작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횃불회의 기도 횃불은 꺼진 적이 없다. 이후 횃불연합대성회를 통해 회개와 부흥을 부르짖으며 매년 금식으로 기도했고, 2017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극심한 혼란 속에서도 ‘내게로 돌아오라’는 주제로 구국금식기도대성회를 개최한 바 있다.

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기도다. 예레미야(렘29:7)도 바울(딤전2:1~2)도 동일하게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정사와 권세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옭아매려는 사탄은 이런 기도를 기뻐하지 않는다”면서 “그래서 횃불재단의 구국을 위한 기도는 많은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진심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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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구국금식기도

뜨거운 여름의 막바지에 들어선 8월1일 횃불재단은 다시 40일 동안의 구국금식기도를 선포했다. 지금이 큰 위기라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지 이제 막 100일이 지난 상황에서 20%대의 낮은 정권 지지율은 정파를 떠나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국제정세를 비롯해 많은 것들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때에 안정적 정치 리더십은 중요하다. 확고한 정치적 안정 속에서만 다가오는 위기 앞에 국민적인 공감과 이해를 얻어 처리해야 할 일들을 지혜롭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파가 나뉘어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싸울 때가 아니다. 국내외 여러 문제들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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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위기들

저금리와 양적완화 그리고 러시아의 전쟁으로 비롯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에너지와 식량 위기로 심화되어 가는 경제적 난관은 점차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연말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4~3.7%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4%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런 경우 시중 금리 역시 5% 이상이 될 것이며 이는 1750조원의 가계 부채를 안고 있는 우리에게 큰 어려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인상 속에 교회 역시 대출 이자를 갚느라 힘겨워 하고 있다. 가처분소득이 줄어든 성도들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헌금은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은 교회의 사역과 선교 역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가 한 마음이 되어 막아 왔던 차별금지법은 지금도 법제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한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 우리는 잘 안다. 서구 선진국들이 그런 경로를 밟아왔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내부로부터 무너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지난 8월 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최대 40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 갑작스런 비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했고, 기상이변은 계속적으로 예측되고 있다. 성경에서도 또 심지어 우리 역사에서도 이런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은 우리의 잘못을 성찰하고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우려하는 계기로 삼았다.

그렇다면 80년 만의 폭우라는 천재지변 앞에 당연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 사람들을 통해 세계적인 공황이 예측되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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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횃불회들 한마음으로 구국금식기도에 동참

그래서 횃불재단은 8월1일부터 40일 동안 하루 한 끼씩이라도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 세계를 위해 기도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마음은 지역 횃불회들도 함께하고 있다.

전국 횃불회 총무단의 회장으로 섬기고 있는 진주횃불회(회장 정태진 목사, 성광교회)의 총무 권영광 목사(열린교회)는 금식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특별한 계획을 기대했다.

권 목사는 “횃불재단은 기도로 시작된 기관이라서 가장 필요할 때 기도로 문제를 돌파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민족은 영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사명 때문에 예로부터 부침을 많이 겪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한 국내외적 위기 앞에 많은 목사님들이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횃불회를 통해 이 일을 하게 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을 줄 믿고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남부횃불회(회장 박정곤 목사, 고현교회)의 총무로 섬기고 있는 김희종 목사(유호교회)는 역시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 앞에 목사님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나님은 언제나 리더들의 회개와 각성을 먼저 요구하셨고 그들이 겸비하고 회개함을 통해 회복을 허락해 주셨다”며 “횃불재단의 구국금식기도 제안에 감사드린다. 주위 목회자들에게도 함께 동참하길 권면하고 있고 더 권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횃불재단 유승현 원장은 “목회자들을 섬기고 세우며 이끄는 사역으로 한국 교회를 섬기고 있는 횃불재단의 구국금식기도는 9월9일까지 계속된다. 하루 한 끼씩 금식하며 나라와 민족, 더 나아가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 기도의 대열에 동참하시길 권면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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