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대위원장 홍계환 목사 “혼란한 세상 속 사명에 충성할 것”

  • 입력 2022.08.26 11: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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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홍계환 목사(합동장신 총회장)가 부담감과 함께 각오를 밝히며 주어진 직임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목사는 “이대위원장 제의를 받고 많이 부담됐다. 한기총이 여러모로 매우 예민하고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며 “이것도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총은 최근 대두된 ‘구원론’ 논란을 포함해 내부의 이단 논란이 상존하고 있는 곳이다.

이에 홍 목사는 “각오하고 있다. 이 자리는 어느 누구를 정죄하거나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상식과 공익 차원에서 맡겨진 일을 수행한다면 한기총은 물론 한국교회가 납득할만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 목사와 관련한 구원론 논란은 일련의 보도들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 구원론은 기독교의 핵심이다. 신학에 대한 여러 연구나 나름의 이론을 정립하는 것이 학문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독교의 기본적인 허용범위 안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기총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여러 신학적 논란들에 대해 먼저 단정짓지 않고 객관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홍 목사는 이대위원장을 맡기 전에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수고한 바 있다. 그는 한국교회에 잘 알려진 산옮기기와 추수꾼 전략이 더 이상 신천지에서 사용하지 않는 구식 방법이라는 점을 알리고 한국교회가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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