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와 세계성시화 ‘김준곤 목사 선양 학술심포지엄’ 개최

  • 입력 2022.08.30 11: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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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 박성민 목사, 이하 CCC)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전용태, 이하 세계성시화)가 공동으로 주최한 ‘김준곤 목사 선양 학술심포지엄’이 8월2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인사말을 전한 박성민 목사는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인 대학생운동가이자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운동의 지도자이셨던 김준곤 목사님의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 사랑, 인류애를 더욱 선양하고 구현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 두상달 장로, 김영진 장로(전 농림부장관), 류영모 목사(한교총 대표회장), 서삼석 국회의원(민주당 신안, 무안, 영암 지역구), 이용선 국회의원(민주당 서울 양천을 지역구), 박우량 신안군수, 조용호 박사(CCC 전국나사렛형제들 회장)가 함께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특히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김준곤 목사님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1965년 국회조찬기도회를, 이듬해에는 국가조찬기도회를 창설하는 등 일생을 민족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 애쓰신 분”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웃을 향한 책임과 사랑,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신 김준곤 목사님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 땅에 하나님의 복음의 향기가 널리 퍼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상복 목사는 “김준곤 목사님은 한국교회 역사에서 누구도 반복할 수 없는 대표적 사역자로 새롭고 넓은 지평을 열어가셨다”며 “김 목사님의 생애와 인품, 신앙과 목회, 신학과 사역 등 한국교회에 남기신 모든 유업에 대해 통합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김준곤 목사님을 한국교회에 보내주신 특별한 섭리를 찾아가는 것은 한국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대단히 유익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두상달 장로는 서면 축사를 통해 “김준곤 목사님은 인류역사상 최대의 전도집회인 Explo ‘74를 비롯한 수많은 대소형 집회, 국가조찬기도회를 비롯 성시화운동, 세계선교대회, GCOWEⅡ, 전군 신자화 운동, 창조학회, 장기기증, 동서화합운동, 북한돕기, 나사렛형제들 등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위대한 복음의 발자취를 남기셨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잠재해왔던 김 목사님의 족적과 염원과 환상과 기도와 그 스피릿(Spirit)을 재조명하고 재점화시키는 축복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준곤 목사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함께했던 기억을 소개한 이용선 의원은 “제가 사무총장을 했을 때 목사님께서 상임공동대표를 역임하셨었는데, 특히 1998년 당시 북한은 소위 말하는 ‘고난의행군’으로 국제적 고립과 자연재해가 겹치면서 그야말로 먹을 게 없어 수십, 수백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아사하는 상황이었다”며 “사람은 살려야 되지 않겠냐는 일념 하나로 목사님과 함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여러 차례 성사시켰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고 추모했다.

이어 “김 목사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면서 목사님의 인생철학, 민족에 대한 애정, 투철한 봉사 정신 등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을 항상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그 뜻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의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김준곤 목사님의 희생과 헌신, 민족애와 열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기를 바라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대학생선교회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김준곤 목사님은 1925년 신안군 지도에서 태어나 1950년 한국전쟁 때 존경하는 부친,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믿음의 지도자인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지만, 큰 상실감에 좌절하지 않고 민족복음화운동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교지도자가 되었다”며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김준곤 목사의 삶을 재조명하고, 당신의 아호 유성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긴 큰 울림을 공감하며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심상법 교수가 좌장이 되어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김성영 박사(한국복음주의신학회 전회장·조직신학)가 ‘유성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운동과 민족목회사상’을 주제로 발제했고, 김철해 박사(전 횃불트리니티 신약학 교수)가 ‘유성 김준곤의 민족 복음화운동 신학의 민족사적 의미: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으로서의 유성의 민족복음화운동’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정경호 박사(총신대 대학원 선교신학)가 ‘김준곤 목사의 신학세계로 본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운동’ 발제를 이어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수길 목사(전 태국선교사), 황종환 박사,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 박종구 목사(월간목회 사장), 최용호 목사(신안 지도봉리교회), 백중현 문체부 종무관, 김혁승 신안군 의회 의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곤 목사 2차 선양 학술심포지엄은 11월7일 신안군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준곤 목사는 신안 지도읍 봉리 출신으로 광주숭일중고등학교 교목과 교장을 역임하고 1958년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설립해 대학생 선교를 기반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운동을 이끌었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등 대북 인도적 지원과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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