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뚫고 비상한 새에덴교회의 모든 것 ‘교회 세움 프로세스’에 담았다

  • 입력 2022.08.30 23: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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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가 추진했던 창의적 목회와 지역 소통 매뉴얼 등 공개

소강석 목사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안적, 진취적 의식 전환해야”

이재훈 강도사 “메디컬 처치의 가장 큰 성과는 예배 환경의 안전성을 검증한 것”

내로라하는 초대형교회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예배 가운데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용납하지 않았던 새에덴교회의 철통같은 방역 시스템의 무결점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팬데믹의 위기 상황에서도 하이브리드 처치의 새로운 모델을 설정하고 지혜롭게 펼쳐나갔던 새에덴교회의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정부의 방역지침보다 한걸음 앞선 선제적 방역으로 한국교회에 모범을 보였던 메디컬처치의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아낸 <포스트 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가 발간됐다.

이 책은 소강석 목사가 이재훈 의료강도사와 함께 한국교회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저술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를 뚫고 다시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포스트 엔데믹 시대의 목회 대안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공유하고 도전하기 위해서다.

소 목사는 “이 책은 팬데믹의 안개를 뚫고 거룩한 플랫폼 처치를 세우기 위한 미래 전략서이자, 실제적 대안서”라며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상황 가운데 새에덴교회가 실제적으로 했던 창의적 목회 기획과 아이디어, 예배, 전도, 양육, 지역 소통과 섬김의 매뉴얼, 평신도사역개발원, 새에덴전도단, 메디컬처치, 새에덴상담센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목회 방법을 모든 교회가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지만 개교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적용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포스트 엔데믹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이 책이 어두운 길을 밝히는 등불이요, 지도요, 안내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이 책의 공저자이자 메디컬처치를 개설하고 섬기고 있는 이재훈 의료강도사는 “새에덴의 메디컬처치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교회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자 최선을 다했고, 방역에 있어서는 정부 방침보다 더 강화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동안 교회 내에서의 코로나 전파는 한 건도 없는 열매를 얻게 됐다”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보호하심과 은총에 감사했다.

그는 교회 방역의 선제적인 조치들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교회의 예배 환경이 안전하다는 여론과 이로 인한 성도들의 심리적 안정이라고 꼽았다.

이 강도사는 “메디컬 처치는 교계신문과 방송뿐만 아니라 일반 메이저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이웃의 아픔에 동참하며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쓰임받았다”면서 “지역사회에 교회가 보건적으로 안전하다는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주면서 교회에 대한 저항과 거부감을 사라지게 했다. 그래서 교회 모임의 인원제한이 풀리자 곧바로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성도들이 다시 교회 현장예배로 달려나오게 됐고, 지역민들 가운데도 새롭게 등록하는 분들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 강도사는 “그동안의 모든 기록을 다 담을 수는 없지만 무익한 종이 울먹거리는 가슴으로 교회의 예배와 성도들을 섬겨온 메디컬처치의 기록들을 담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어쩌면 메디컬처치의 사역은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포스트 엔데믹 시대를 맞아 ‘위드성도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또 다른 사랑과 섬김의 기록을 남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포스트 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는 △1부 코로나 팬데믹의 안갯속에서 △2부 한국교회의 현실에 대한 진단과 분석 △3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 △4부 코로나를 딛고 엔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교회 △5부 엔데믹 시대를 이끌어갈 플랫폼 처치의 출구(대안) 전략 등 5가지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교회 연합기관, 하나가 될 수 없을까라는 소강석 목사의 절절한 제언이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엔데믹 시대 교회의 메디컬화로 ‘병원 같은 교회’의 비전을 최초로 선보인 이 책은, 본래 신학과 의학은 하나였다는 점을 근거로, ‘의료와 목회’라는 실천적 사역의 새로운 차원을 열어젖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소강석 목사는 “엔데믹 시대는 열심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안적, 진취적 의식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의 임재와 운행하심이 오감으로 느껴질 정도의 은혜와 감격의 예배로 변화해야 한다.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며 하이브리드 스페이스를 넓혀가야 한다. 우리 모두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여 거룩한 플랫폼 교회를 이뤄야 한다”면서 한국교회 목회자들을 향해 변화에 적극적으로 순응하고 도전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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