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 심각한 반기독교적 내용 담겨

  • 입력 2022.09.21 10: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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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 드라마가 심각한 반기독교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는 20일 논평을 통해 “반기독교적 정서를 물씬 담고 있다”면서 “보호하고 지켜야 할 종교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드라마의 등장인물을 ‘목사’로 표현하고, 그가 교회당에서 설교하고, 성찬식 포도주에 몰래 마약을 집어넣어 사람들을 마약중독자로 만들어 헌금을 갈취한다든지, 여신도들에게 마약을 삼켜 운반책으로 이용한다든지, 겉으로는 목사(?)인데 돈이라면 마약밀매, 살인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캐릭터로 등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약밀매업을 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를 ‘목사’로 둔갑시킨단 말인가? 이것은 종교의 엑스터시와 마약의 중독을 매치시켜, 돈벌이 수단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한 악행으로 보인다. 이는 명백한 반기독교 행위로 크게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라며 “그 내용 가운데 성경 구절의 인용은 이 작품을 구성한 사람이 기독교에 대하여 알고 있으며, 그 지식으로 기독교를 펨훼하고 혐오하려는 악의가 엿보인다. 전혀 기독교와 상관없는 인물과 사건을 내용으로 드라마를 구성하여 방송이 나갈 때, 기독교와 성직자, 그리고 해외 선교가 받을 피해는 치명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일반인들은 ‘정통 기독교’와 ‘이단’을 굳이 구별하려고 하지도 않고, 특히 성직자의 명칭을 사용함으로 모든 기독교의 성직자에 대한 오해와 분노를 유발시키게 된다”는 맹점을 지적하며 “아무리 예술 활동과 그를 위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 하여도, 우리 사회에서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종교를 우롱하여 우리 사회에 무슨 유익을 주겠는가. 이런 작품을 만든 사람들은 기독교에 사과하고, 방송물을 즉시 삭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종교는 보호해야 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그런데 이런 종교를 자신들의 돈벌이와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켜, 조롱하고 희화화하여 기독교의 성직자를 악의 화신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신(神)에 대한 모독이며, 종교인과 국민들에 대한 뻔뻔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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