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12번째 시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 출간

  • 입력 2022.09.27 16: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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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엔데믹을 맞이하는 가을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12번째 시집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가 출간됐다.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이자 중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는 이번 12번째 시집에서 나비, 풀벌레, 종달새, 호랑이, 사자 등 다양한 소재의 연작시를 선보이며 현대인들의 가슴에 감추어진 야성과 꿈, 사랑과 그리움을 노래했다.

특히 시인은 스스로 나비와 풀벌레, 종달새, 호랑이가 되어 현대인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꿈과 야성, 낭만과 순수를 노래한다.

소 목사는 “이번 시집은 연작시를 쓴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주제에 천착하여 그 속에 담겨 있는 노래를 끝까지 쏟아내고 싶었다”며 “이 시집에 나오는 호랑이, 사자, 나비, 풀벌레, 종달새 등은 모두 나의 분신이다. 나는 그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고 밝혔다.

소 목사의 이번 12번째 시집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인 정호승 시인이 추천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 시인은 “이 시집은 사랑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본질적 가치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그리고 그 사랑이 절대적 사랑에 의해 완성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면서 “그는 이 시집에서 나비와 매미 등의 풀벌레들과 호랑이와 사자 등의 동물을 은유화해서 결국 인간의 사랑이 어떻게 실천되고 구현되어야 하는가를 이야기한다.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시는 영혼의 기도다”라고 평가하며 추천했다.

소강석 목사는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2022),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2021, 22쇄 발행), 『꽃으로 만나 갈대로 헤어지다』(2020, 36쇄 발행), 『다시, 별 헤는 밤』(2017), 『어느 모자의 초상』(2015) 등 12권의 시집과 50여 권의 책을 출간했다.

그는 문학 활동을 통해 윤동주문학상, 천상병문학대상, 기독교문학대상, 시선 시문학상을 수상했고, 단국대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예장합동 총회장과 한교총 대표회장을 역임했으며,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로서 목회를 펼쳐나감과 동시에 회색빛 도시인들의 가슴에 민들레 홀씨 같은 목가적 사랑과 꿈을 심는 창작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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