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찬송가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가 방송 10주년을 맞아 2012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방송된 4만3000여곡 중 청취자 선호도와 신청빈도, 방송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1위가 ‘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위는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 3위는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SUNSHINE IN MY SOUL)가 뒤를 이었다.
청취자들은 특히 오슬로 가스펠 콰이어(OSLO GOSPEL CHOIR)가 부른 버전의 ‘내 영혼이 은총 입어’(DA JESUS SATTE SJELEN FRI)가 방송될 때마다 큰 호응을 보였다. 20대 청취층에서부터 70대까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며 신청빈도, 방송횟수 등 모든 영역에서 다른 곡에 비해 크게 앞서 프로그램 10주년 결산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은 나나 무스꾸리, 앤 머레이,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올드팝 가수뿐 아니라 켈틱 우먼(CELTIC WOMAN), 일 디보(IL DIVO)와 같은 크로스오버 그룹 등 다양한 버전이 고르게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찬송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정민아 아나운서는 “이번에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찬송가 BEST 100’ 리스트는 지난 10년간의 축적된 시간과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밝혔다.
CBS FM <정민아의 어메이징그레이스>는 10월24~30일 이와 관련해 특집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