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한국교회 살리기는 하나 되어 뭉치는 것에서 시작된다”

  • 입력 2022.10.21 14: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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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목회포럼(대표 이상대 목사)이 종교개혁주일 505주년을 맞아 2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복음의 빛을 발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목은 특히 한국교회가 500여년 전 중세 유럽교회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교회는 더 이상 세상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진정 종교개혁운동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가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은혜(Sola Grati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을 통해 기독교의 본질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말씀으로 무장해 세속화의 물결과 안티기독교의 공격,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래목회포럼은 “어쩌면 오늘 한국교회의 개혁과 갱신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하나 됨과 일치”라고 지목했다. “작금의 한국교회는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져 한국교회에 처한 위기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문제해결을 위한 힘을 모으는 데에도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것.

특히 “연합단체의 분열은 한국교회 전체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오늘 한국교회의 개혁을 가로막는 원흉이다. 연합단체는 그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한국교회 하나 됨과 일치를 위해 선봉에 서야 한다”며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는데, 혼란스러운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가 되어 힘을 한데로 뭉치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도자들이 개혁정신을 부르짖어야 한다면서 “지도자들이 특권을 내려놓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이제는 목회자들이 외형적 성장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교회의 존재에 대해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교회가 대사회적 긍정의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존폐위기에까지 처한 한국교회의 앞날은 장담할 수 없게 된다”고 경종을 울렸다.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 한국교회도 변화의 물결에 잘 대응해야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와 AI시대를 맞아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를 보조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미래목회포럼은 이번 종교개혁주일을 기점으로 한국교회가 뼈대부터 다시 쌓아야 한다고 밝혔다. 몇배는 더 튼튼한 말씀의 철골로 단단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

미래목회포럼은 “지금은 한국교회가 복음의 빛을 발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때이다.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새로워지며 부흥의 은혜로 충만하기를 간구한다”며 “누구보다 미래목회포럼이 어둠의 물결 속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밝은 앞날을 위해 건전한 목회, 건강한 교회, 교회다운 교회상을 제시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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