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우리 사회 좀 진정성 있게 나아가자

  • 입력 2022.11.03 11:2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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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민성이 그리 자부심을 가질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 희한한 민족인 것 같다. 정치권만 보아도 편 가르기 아니면 상대방 헐뜯기, 거기에다 요즘 들어 부쩍 가짜 뉴스를 양산해 내어 선량한 사람을 욕보이는 것까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같다. 사회 또한 어느 한구석도 온전해 보이지는 않는다. 비방과 모함이 멈추지 않는 사회가 정상은 아니다. 사회 지도층에서부터 비방과 불법이 판을 치는 나라, 이 사회가 정상일까 싶다. 이 땅이 정상이 아니라는 증좌로 보이는 것이 근자에 무인도 하나가 경매로 나온 일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전라남도 신안군의 어느 무인도가 경매로 나와 5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응찰하여 감정가의 30배 금액에 낙찰이 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만큼 혼탁한 세상으로부터 탈출하고 싶다는 무언의 외침이 아닐까 한다. 제발 좀 진정성 있게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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