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 사랑의 빛’ 서울시청 앞 광장에 불 밝힌 성탄 트리

  • 입력 2022.11.22 11: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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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앞 광장에 성탄을 알리는 빛의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 16미터 높이의 성탄 트리는 2023년 1월1일까지 유지된다.

CTS기독교TV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022년 대한민국 성탄 축제 성탄 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유행 조짐과 이태원 참사 등을 고려해 40여명의 관계자만 참여한 최소한의 행사로 축소되어 진행됐다.

‘올림 챔버 오케스트라’의 오프닝 연주로 시작된 점등식에는 CTS 감경철 회장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문화체육관광부 김대현 종무실장, 국회의원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의원, 주한영국대사 그레이엄 넬슨 정치참사관 등 정관계 인사가 함께했다.

교계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예장통합 이순창 총회장,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이홍정 총무, 여의도침례교회 국명호 목사, CTS운영위원회 조병찬 위원장이 참석해 성탄 트리 점등식의 불을 밝혔다.

국명호 목사(여의도침례교회)가 개회기도를 드렸고, 서울세검정초등학교 정예린 어린이가 성경봉독한 후 소프라노 정혜민(사랑의교회)이 ‘You Raise Me Up’을, 테너 조중혁(사랑의교회)이 ‘Oh Holy Night’을 노래했다.

설교말씀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CTS 공동대표이사)은 “모든 생명의 올바른 방향을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며, 이 시대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방향과 목적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는 복된 성탄절이 될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어서 축사를 전한 오세훈 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매년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온 성탄트리가 올해는 깊은 아픔과 슬픔에 잠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한줄기의 빛이 되길 바란다”며 “어둠이 떠나고 사랑과 온기를 나누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감경철 회장은 “올해도 성탄트리를 밝힐 수 있는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둠을 밝히는 성탄트리가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따듯한 사랑과 기쁨의 메시지가 되길 소망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로하고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섬길 수 있는 위로와 회복의 성탄 트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장종현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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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2월17~26일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대한민국 성탄축제 – 조선의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성탄절과 초기 기독교의 조선을 향한 섬김’을 주제로 진행되는 성탄 축제는 점심과 퇴근시간에 특별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정동협의체 종교분과 회원 소속 교인들과 서울지역교회 및 청년예술가들이 성탄절 버스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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