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지역사회에 1억2000만 상품권 나눠

  • 입력 2022.11.22 13:4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서울 영등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11월20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제6회 신길 사랑 나눔축제’를 열고 지역 재래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1억 2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성도들에게 배부했다.

이날 신길교회 2·3부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은 1인당 3만원권의 상품권을 받았다. 성도들은 대신시장을 찾아 식사를 하거나 과일·고기·식품·의류 등을 구매했고, 상인들은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성도들을 맞이했다.

신길교회는 매년 부활절과 추수감사주일에 신길 사랑 나눔축제를 열어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살리기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재래시장인 대신시장 상인회와 협의하여 대신시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제작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손님을 빼앗긴 대신시장 상인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일이다.

신길교회의 ‘신길 사랑 나눔축제’는 이제 영등포 지역의 대표적 나눔행사로 자리 잡았다. 죽어가던 대신시장이 신길교회의 통큰 나눔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자 지역의 관심과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대신시장 상인들은 “코로나가 심할 때는 아예 사람 구경을 못할 정도로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었다”며 “신길교회의 상품권 나눔이 큰 힘이 되고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길교회의 나눔에 감동해 신길교회에 등록한 상인과 지역주민도 한둘이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지역전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낳고 있는 것.

신길 사랑 나눔축제 당일에는 신길교회 3부 예배에 김민석·김영주 국회의원, 정선희 구의회의장, 신흥식 구의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문병호 전 의원, 박용찬 위원장, 시의원 및 구의원 10여명 등이 참석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상품권 전달식 세리머니도 함께 했다.

00.jpg

또 이기용 목사와 당회원, 참석한 내빈들은 상품권으로 대신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한 분식집에서 김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교제했다.

이기용 목사는 “나눔은 더 큰 축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매번 경험한다”며 “신길교회의 나눔이 지역 상인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파하고 영등포 지역 전체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한 행복한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12월1일 제5회 지역교회 파트너십·섬김마당을 열고 지역의 100개 작은교회에 선교비 100만원씩 총 1억원을 지원한다. 신길 사랑 나눔축제와 더불어 총액 2억 2,000여만 원의 예산을 지역을 위해 기부한다. 11월 30일에는 신길역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행사도 열고 성탄의 불을 밝히는 등 지역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