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협 제16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 개최

  • 입력 2022.11.23 14: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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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이하 목선협)가 21일 경북 상주열방센터에서 제16차 목회자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교회와 선교단체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한 선교사역의 중요성에 대해 나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6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란노해외선교회 한충희 본부장과 헤브론선교대학 김용의 선교사, 인터콥 최바울 선교사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특히 한충희 목사(온누리교회)는 선교에 있어 모달리티(modality)와 소달리티(sodality)의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조화로운 균형과 적절한 분담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교회는 좋은 선교단체가 필요하고, 선교단체는 좋은 교회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는 자전거 바퀴처럼 상호 보완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모달리티와 소달리티의 상당히 중요한 부분은 융합선교이며 공급과 현장의 필요를 매트릭스처럼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와 선교비전’이란 주제로 강의한 김용의 선교사는 “제대로 된 복음으로 제대로 된 사역을 감당하려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육체로 예수를 이해했던 사람이 영의 사람으로 예수를 보게 되고, 세상의 눈이 아닌 영의 눈으로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개선된 죄인, 개량된 사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직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완전히 주권이 변화되는 새로운 피조물이 필요한 것”이라며 “내 계획, 내 의지가 아니라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런가하면 ‘인터콥 선교운동’에 대해 강의한 최바울 선교사는 “인터콥은 대학생이 만든 대학생 중심 선교단체로 출발하여, 지금도 청년 중심의 선교운동을 하는 단체”라고 소개하고 “인터콥의 사역기조는 청년선교운동이며, 평신도 전문인선교와 제자양육이 중심”이라고 말했다.

최 선교사는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이제야 끝이 오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열방으로 전진하고 있다”면서 “인터콥선교회는 전 세계 복음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사역하는 평신도 전문인 선교단체”라고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이 외에도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용길 GMS 제중원장의 ‘비전스쿨과 FO, 침술사역을 통한 해외선교사역’, 배호영 목사(청주행복한교회)의 ‘코로나 이후 목선협의 활성화’ 등 발표가 이어졌고, 양흥록 목사(마라나타열방교회)의 ‘비전스쿨을 통한 선교목회’, 신은철 목사(언양동부교회)의 ‘비전스쿨과 목회 인식 전환’ 사례발표도 공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등 25개 미전도 종족을 입양하는 23개 한국교회의 종족입양식도 개최했다. 종족을 품은 목회자들이 그 민족의 국기를 들고 전진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한국교회 선교 부흥과 Target 2030 한국교회 선교 비전 성취를 위해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선협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선교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 번 더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참석자들이 목회의 방향을 선교에 두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3년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목선협은 초교파 선교운동 단체로 매년 목회자선교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선교의 동향 및 전략을 공유하고, Target 2030비전 성취를 위하여 한국교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지상명령의 성취를 이뤄나갈지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제16차 목회자 컨퍼런스는 강화은혜교회 김찬호 목사(기감), 울산세계로교회 김주연 목사(통합), 순천신평교회 전태 목사(고신), 마산산창교회 조희완 목사(개혁)가 공동대표를 맡아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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