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취약계층 섬기는 유쾌한공동체에 사랑의 쌀 전해져

  • 입력 2022.11.24 09:0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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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어스아이(대표이사 한상원)가 나눔과기쁨(이사장 나영수 목사) 안양지부(박종호 목사) 산하 (사)유쾌한공동체에 20kg 쌀 60포를 전달했다.

유쾌한 공동체는 안양과 군포, 의왕, 과천지역 내 유일한 노숙인 시설인 ‘희망사랑방’ 자활쉼터를 운영하면서 거리 노숙인, 고시원, 여인숙, 쪽방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돌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쾌한공동체 안승영 목사는 “겨울은 특히 ‘없는 사람’들에겐 더욱 추운 계정이다. 디어스아이에서 쌀을 지원해주심으로 조금은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면서 “너무 힘들어 낙망할 때도 있지만 이런 따뜻함에 힘입어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겨나가고 있다”고 인사했다.

(주)디어스아이는 국내 최초로 지폐와 교과서용 잉크를 생산한 기업이다.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무용제 잉크 ‘솔프리’를 필두로 매엽용 잉크, 윤전 잉크, 자외선 경화형 잉크 등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회사로 알려졌다.

디어스아이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보내실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쌀을 전달받은 유쾌한공동체가 조만간 철거될 위기에 처해 옮겨갈 곳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눔과기쁨 안양지부장 박종호 목사는 “이 곳은 역세권 개발에 묶여서 내년 4월 철거가 확정됐다. 당장 올 겨울이 지나기 전에 비워줘야 하는데 옮겨갈 장소도 없고 재정도 부족하다”고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안승영 목사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이들을 돌보는 일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선한사마리아인의 마음을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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