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 추진 위한 MOU 체결

  • 입력 2022.11.29 22:0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11월26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은 한교총과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가 센터 설립과 운영에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는 10.29 참사 등 점증하고 있는 사회적 트라우마 환경에 직면하여, 세상 속의 교회로서 치료와 회복의 복음으로 훈련된 상담 전문가들의 활동을 통해 고난 중에 있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교회 트라우마센터를 운영한다는 것.

이를 위해 순복음교회는 트라우마센터 운영을 위한 설립 및 운용 기금으로 10억 원을 출연하고 센터 운영에 참여하며, 한교총은 트라우마센터의 운영 관리를 법적·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상담네트워크는 한국기독교학회와 협의하여 사업과 활동에 대하여 기획하고 실행하는 임무를 맡도록 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한교총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는 “한국교회가 재난과 사고가 상존하는 이 시대에 이 아픔을 보듬어 안기 위해 상설기구를 만들어 활동하도록 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기금을 내주시기로 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기로 한 상담네트워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사회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치유와 회복에 대하여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우리는 과거의 상처만을 얘기하고 있다면 미래로 나아갈 수 없기에, 상처 입은 사회를 치료하는 교회,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담네트워크 이사장 이상억 교수는 “10.29 참사와 관련해서 피해자를 치유하기 위한 센터를 만드는 일에 한교총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함께 이 일을 추진하게 됨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상담심리학회 등 우리와 함께하는 6000여명의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의 정서건강과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함께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