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복 칼럼] 창조와 관련된 사역(4)

  • 입력 2022.12.01 10:12
  • 기자명 컵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상복 목사_21년3월현재.jpg

김상복 목사

 [프로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1. 창조와 관련된 사역

(3) 성령님은 모든 에너지와 자연질서의 근원입니다

성령님은 자연 속에서 역사하시면서 창조의 세계를 보존하실 뿐만 아니라 모든 에너지와 자연질서의 근원이 되십니다. 창세기 1장 2절에서 여호와의 영이 물 위에 운행한다고 했습니다. “운행”이라는 그 단어는 ‘에너지’라는 의미입니다. ‘물 위에서 에너지를 일으켜 움직이셨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가지 에너지가 있습니다. 물에 에너지를 가하면 어떻게 됩니까? 물이 파도가 됩니다. 그것이 물의 파장(water wave)입니다. 파장(wave)이라는 것은 전부 에너지입니다. 소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말한다고 해서 그냥 말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말이 파장을 일으켜서 이 음파(sound wave)가 멀리까지 전달되는 것입니다. 소리에 에너지를 가한 것입니다. 전기도 에너지입니다. 전파(electric wave)가 바로 전기 에너지입니다. 빛에도 파장이 있는데 그 빛의 파장(light wave)이 에너지가 되어서 파장이 되면 멀리까지 움직여서 결국은 환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자력(magnetic wave)도 에너지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다 에너지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팔 하나를 움직이고, 손 하나를 움직여도 꼭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음식을 섭취해서 새로운 에너지를 계속 공급해 주고 내 몸의 공장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주어야 계속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면 그만 기진해집니다. 그런데 에너지의 근원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창세기 1장 2절을 보면 하나님의 영, 성령님이 에너지의 근원입니다.

(4) 성령님은 좋은 것의 원천입니다

성령님은 미의 원천입니다. 욥기 33장 4절에서 성령님이 “하늘을 맑게 하신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입니다. 모든 아름다운 것은 성령님의 역사하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하고 이 창조의 세계에 죄가 들어와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세계를 파괴했습니다. 죄가 들어오는 것에는 반드시 파괴가 있습니다. 개인에게도 죄가 들어오면, 성령을 슬프게 하고, 섭섭하게 하고, 거역하고,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의 인생이 파괴됩니다. 몸도, 마음도, 영혼도, 인간관계도, 가정도, 직장도 파괴되고, 무엇이든지 파괴되고 맙니다. 질서와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령님은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의 원천입니다. 성령님은 창조와 미와 관련되는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바울도 빌립보 교인들에게 이런 권고를 했습니다. “형제들아 무엇이든지 참 되고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빌 4:8) <계속>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