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필 칼럼] 성화의 과정(히브리서 3:1~6)

  • 입력 2022.12.29 10:1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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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필 목사

 [프로필] 

◈ KAICAM 고문

 

 

어떤 그리스도인 사업가가 새로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그는 감사 예배를 드리고 싶다며 교회의 담임 목사님을 초청했습니다. 목사님은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사업가가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고사를 지내며 굿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너무나 당황했습니다. “아니 성도가 고사를 지낸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게다가 고사를 지낼 것이라면 도대체 저를 부른 이유가 뭡니까?” 그러자 성도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귀신도 도와주고 하나님도 도와주면 좋지 않습니까?” 이야기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상항이지만 실제로 30%가 넘는 기독교인들이 연말에 점을 보거나 운세를 보러 다닌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둠과 빛이 공존할 수 없듯이 하나님과 다른 것을 동시에 섬길 수는 없습니다.

히브리서 3장 1절부터 6절에는 구약의 모세보다 뛰어난 그리스도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명을 받은 모세는 유대인들에게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어떤 선지자들보다 뛰어나고 의미 있는 분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이 가장 귀하신 분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히브리서는 본문의 처음부터 계속해서 예수님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비교의 대상은 다르지만 결론은 모두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같은 주제를 몇 번이나 반복해서 설명한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보다도 더 귀하게 여기는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예수님을 대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요 1:17)

둘째, 주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보다 믿은 후에 우리는 더욱 주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해야 하는데, 주님에 대해서 주님의 말씀에 대해서 깊은 묵상이 있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행적을 깊이 묵상하십시오.(눅 22:19)

셋째, 주님의 성품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그분의 생애를 되새겨 볼 때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행동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완전히 알고 신실하게 그 사명을 감당하셨던 예수님을 생각함으로 우리는 예수님의 성품을 이해하게 되고 그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므로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고 쓰임 받으십시오.(히 12:3)

오늘 본문을 통해 주님을 닮아가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정말로 예수님을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생각할 때, 주님의 행적과 말씀들을 깊이 묵상할 때 우리는 더욱 주님의 성품을 배우고 닮아가고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말과 행동이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하루를 사십시오.

주님! 예수님의 향기를 나타내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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