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한국선교 130주년 기념사업

  • 입력 2015.02.10 17:17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00.jpg

광복 70주년, 한국선교 130주년이 되는 올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 목사)에서 ‘진정한 교회, 착한 그리스도인(Genuine Church, Good Christian)’을 표어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용재 감독회장을 대회장으로, 여우훈 감독(선교국 위원장, 서울연회 감독)을 준비위원장으로 출범한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총무·기획·진행·학술·대외·홍보·재정분과 등을 조직하여 지금까지 10여 차례 각종 회의를 통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념행사의 첫 문을 여는 1차 학술세미나는 3월16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에서 ‘한국 감리교회 개척선교사의 영향과 교훈’을 주제로 열린다. 이덕주 교수(감신대), 김칠성 교수(목원대), 하희정 교수(감신대), 서영석 교수(협성대) 등이 발제자로 나서 맥클레이, 아펜젤러, M.F. 스크랜턴, W.B. 스크랜턴 선교사의 활동과 사역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4월2일 오전 11시에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인천항에 입항하기 전 부산항에 먼저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아펜젤러 부산항 입항 기념예배’를 드리고, 부활주일인 4월5일에는 아펜젤러, 스크랜턴 선교사가 인천항에 도착한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기념식을 갖게 된다.

이후 선교의 첫발순례와 기념연합예배, 축하음악회 등의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선교 13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의 후손, 세계감리교협의회 총무 이반 아브라함스 등 해외 감리교 지도자 14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4월5~10일까지 초기선교역사문화탐방도 준비됐다. △선교의 첫발순례(인천항-대불호텔-내리교회) △정동 순례길(양화진-배재-정동제일) △평화통일순례길(강화-교산-평화전망대) △성곽순례길(상동-동대문-서울대병원-이화) △철원 순례길(지경터-대한수도원) △아펜젤러 순직순례길(군산-서천) 등으로 짜여진 6코스의 ‘기독교 순례의 길’은 초기선교역사 거점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준비위원회는 이외에도 2차 학술세미나, 평화통일기도회, 해외선교사 초청 선교사대회를 개최하며 △130주년을 기념 130명에게 개안수술 지원 △북한나무심기, 북한 진료소 설치 △다큐멘터리 제작·배포(공중파, SNS, 감리교 교회학교 교육용) 등의 사업을 연계 가능한 기관과 협력하여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기념사업의 전체 기본방향은 감리교회 연관주의를 활용하여 감독회의-연회감독-감리사-평신도단체-유관기관에 이르는 협조체제 아래 진행하고, 관심교회 및 교인과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가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130주년 기념사업들은 1단계 비전선포, 2단계 실천구현, 3단계 지속 가능한 감리교 발전 추진으로 나누어 향후 감리교회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사업이 되는데 목표를 두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