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일 명성교회서 평화통일특별기도회

  • 입력 2015.02.13 15:4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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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 김삼환 목사)가 오는 3월1일 명성교회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특별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실무회장 정성진 목사와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는 지난 13일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모두가 참여하는 통일기도운동을 일으킬 것이라 알렸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8월15일에 맞춰 '평화통일을 위한 8.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 준비에 돌입하면서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기존 조직을 확대하는 발족식도 개최될 예정이다.

실무회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때를 맞아도 한국교회 연합기관이 3개로 나뉘어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득이 김삼환 목사를 필두로 유만석 목사, 소강석 목사, 우순태 목사 등이 나서 3.1절과 8.15에 맞춰 기도회와 기념예배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통전적 시각을 가지고, 각 기독교 통일운동 단체를 존중하는 통속적 안목으로, 한민족을 위한 융합적 대안운동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가 한민족 교회의 갈라짐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화통일기도회는 지난 1월1일 임진각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던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전용태)가 함께해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9일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모여 한국교회 모두가 연대해 통일기도운동을 확산시키기로 합의하고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를 출범시킨바 있다.

초기 기본조직으로 자문위원장에 장상 목사와 장종현 목사, 대표회장에 김삼환 목사, 공동대표회장에 양병희 이영훈 황수원 김경원 김인중 이정익 목사를 선임했다. 또 실무회장에 정성진 소강석 유만석 목사, 집행위원장에 이윤재 목사, 사무총장에 우순태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이들은 기본조직을 전국 주요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을 중앙위원으로 위촉해 확대 보완하고, 오는 3월1일 특별기도회에서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정성진 목사는 “연합기관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은 보수 단체가 행사를 개최하면 진보가 참여하지 않고, 진보 단체가 행사를 마련하면 보수가 외면하여 한국교회가 하나되지 못했다”면서 “중립적인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가 주최하는 이번 기념행사에 진보와 보수가 모두 모여 민족의 과제인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이 모임이 또 다른 연합기구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8.15 행사를 마지막으로 해산될 것”이라고 밝히고, “3.1절 헌금과 8.15 헌금은 한 곳에 모으지 않고 그때 그때 정신대 할머니와 독도 지킴이, 다문화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국내외 1000교회 이상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도록 하자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오는 8월에 개최될 ‘평화통일을 위한 8.15 한국교회 특별기도회’에서 국내외 100대 도시, 1000교회 이상, 연인원 100만명 넘게 참여해 민족의 소원을 교회가 가슴으로 품고 울부짖는 기도를 드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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