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하트재단, 장학금 및 보조공학기기 지원

  • 입력 2015.03.03 09:2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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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학생들이 하트하트재단의 지원으로 장학금 및 보조공학기기로 힘차게 새 학기를 맞았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수학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또 다른 한계에 부딪히는 학생들이 많다. 이들의 힘찬 도약을 지원하고 보조공학기기를 통해 장애로 인한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주고자 하트하트재단이 나선 것이다.

이번 지원은 제일모직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4년제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시각장애학생 중 50명에게 등록금 및 보조공학기기가 나누어졌다.

전달식은 지난 2월27일 시각장애학생 50명과 학부모, 담당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장학금을 지원받은 김태영 학생(가명, 23세, 시각장애 1급)은 “19살 때 갑자기 시력을 잃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만 생각했는데 4년 동안 재활교육도 받고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입학했다”며 “새로운 시작에 앞서 등록금, 기숙사비 등 경제적 어려움이 큰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 학생(가명, 9세, 시각장애 2급)은 “태어날 때부터 잘 보이지 않던 저에게 오늘 새로운 눈이 생겨서 정말 기쁘다”며 “지원받은 보조공학기기로 친구들과 많은 책도 읽고, 눈이 안 보이는 아버지와 한글을 잘 모르는 필리핀인 엄마를 대신해 신문도 읽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 보조공학기기 전달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이 더욱더 목표를 향해 열심히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트하트재단은 앞으로도 시각장애 학생들이 제약 없는 환경에서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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