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교회 미자립교회 돕기 ‘업그레이드’됐다

  • 입력 2015.03.09 08: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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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교회(한홍 목사)가 2015년 미자립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SMP(Saeroun Ministry Plan) 사역을 새롭게 시작해 주목받고 있다.

SMP 사역은 부흥을 열망하는 미자립 지역교회를 말씀과 성령으로 도와 건강한 자립형 교회로 성장해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교회는 교회 창립 초기부터 미자립교회 지원사역을 시작해왔다. 새로운교회조차 개척교회였던 2009년, 교회의 첫 번째 추수감사절 헌금 전액을 미자립교회, 선교단체, 목회자 가정과 선교사 자녀 학자금 지원 등에 사용하는 등 ‘러브펀드’ 사역으로 한국교회 동반성장에 귀감이 된바 있다.

새로운교회는 올해 교회 창립 6주년을 맞아 러브펀드 사역을 ‘러브 미니스트리’ 사역으로 확대하고 미자립교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SMP 사역을 추가로 시작한다.

러브 미니스트리는 국내선교단체 및 교회를 지원하는 1팀과 공동체 긍휼사역을 담당하는 2팀으로 나눠진다.

이중 1팀으로 분류되는 SMP는 단순히 재정적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교회의 목회 시스템을 공유하고 사역을 함께하는 등 목회적, 인적 지원을 통해 지원교회가 자립하도록 총체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회에 일반화된 미자립교회 돕기는 대상교회에 대한 관심 없이 형식적이고 일시적으로 재정적 지원에만 그쳐 장기적으로 볼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교회들이 실제적인 부흥을 위한 노력은 뒤로한 채 여기저기 도움을 주는 곳들을 기웃거리며 계속적인 후원처를 찾기에 급급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SMP는 지원대상교회에 1년간 매달 100만원씩의 재정지원을 함과 동시에 두 달에 한 번씩 한홍 목사가 직접 지원교회 목회자들을 만나 목회 멘토링 세미나를 통해 목회경험을 나누고 격려한다.

또 새로운교회의 다양한 사역과 프로그램 등을 개별교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순 사역팀과 자매결연을 맺어 다양한 인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SMP의 또 하나의 큰 특징은 교회 맞춤형 지원이라는 점이다. 교회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고 지향하는 사역 방향도 다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SMP는 팀 안에 이 사역에 소명이 있는 겸손하고 신실한 코디네이터를 세워 각 지원교회를 섬기게 한다. 지원교회의 필요와 새로운교회의 인적, 목회적 자원이 잘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지원교회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지원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SMP 1기 사역은 지난 2월 초에 지원교회를 모집했으며, 지금은 서류심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1차로 대상교회가 결정되면 현장 방문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원한 교회의 열정과 비전을 확인하고, 이후 최종 지원교회를 선발해 4월부터는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새로운교회는 이번 1기에서는 5개 교회를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며, 2기부터는 지원교회 숫자를 늘리고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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