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총회 전국교역자영성세미나 성료

  • 입력 2015.03.09 19: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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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하나님의 임재만을 간구하며 오직 ‘성서’로 돌아가자는 기치 아래 모인 사명자들이 새 봄을 맞아 은혜 가운데 영성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법인 예장성서총회(총회장 이재범 목사) 주관 전국교역자영성세미나가 지난 5~6일까지 1박2일로 광주 바이블칼리지에서 개최됐다.

인사말을 전한 이재범 목사는 “날로 교권주의화 돼가는 교단, 개교회 부흥·성장만을 위해 노력하는 목회자들에게 ‘사고전환’이 시급하다”며 “이제는 성서로 돌아가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 예수님의 모습(복음전파·사랑실천)을 달아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영광이 머무르는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강의와 집회, 코이노니아, 담양투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영성훈련과 더불어 즐거운 교제의 시간들이 이어졌다.

권오숙 목사(진행위원)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에서는 신광준 목사(선하고아름다운교회)가 ‘다윗의 영성(삼상 17:41~49)’ 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으며, 이후 1강의 이환수 박사(바이블칼리지 학장)의 ‘4차원의 세계’, 2강의 김향주 목사(대한신학대학원)의 ‘기독교 변증학의 개념’, 3강의 최사채 목사(염산제일교회)의 ‘구속사(救贖史)’ 가 연이어 참석자들의 회개와 감사, 감격을 이끌어냈다.

첫째 날 저녁집회에서는 ‘영광이 머무르는 삶(창 39:1~3)’을 주제로, 다음 날 폐회예배에서는 ‘능력이 머무르는 삶(눅 24:49)’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한 이재범 목사는 주님의 오실 때가 가까워진 이때에 영적지도자들의 ‘사고전환’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목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상황에 처했더라도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는 형통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흔들림이 없는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매년 3월이면 전국교역자를 대상으로 영성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성서총회는 이전보다 조금 더 예수님께로 가까이 가고자하는 몸부림으로 목회자들의 영적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목회자의 영적 각성과 사고전환을 부르짖은 세미나답게 마지막 순서까지도 여타 세미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습이었다. 단체사진 촬영 시 맨 앞자리에 전도사들을 배치했던 것. 기존 목회자들의 사고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개혁적인 모습은 많은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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