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탈핵 불의 날 캠페인 1주년

  • 입력 2015.03.12 11:5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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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제51차 YWCA 탈핵 불의 날 캠페인 당일인 10일, 캠페인 1주년을 맞아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리고 재생에너지사회로 전환이 가능함을 시민에게 알리는 거리행진을 가졌다.

YWCA는 지난 2월 초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며 전국 52개 지역 회원들과 함께 부산에서 대규모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YWCA는 “후쿠시마 핵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다 돼가는 이 시점에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가 여전히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고, 일본 국민 중 갑상선 암환자와 심장질환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우리는 후쿠시마 핵참사로부터 배우고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감시하고 규제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장을 들어주는 거수기가 되어 수명연장을 강행처리해 버렸다”고 문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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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리행진에는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들과 전국 52개 회원YWCA 가운데 경기지역 회원 120여 명과 여성환경연대, 차일드 세이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의 탈핵운동단체에서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울 명동 한국YWCA회관 앞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소재한 광화문까지 도보로 거리행진 했다.

거리행진에서 참석자들은 “2월27일 새벽, 월성1호기 재가동이 결정됐다. 이 결정은 주민의견수렴절차를 거쳐야하는 원자력 안전법 위반, 최신 안전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안전성 검증, 불법적인 날치기 수명 연장 통과이기에 무효”라고 주장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YWCA회원들은 지난 1년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명동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핵의 위험성과 수명 다한 핵발전소 고리1호기, 월성1호기의 폐쇄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지나 2월5일에는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핵심 지역인 부산에서 캠페인을 개최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YWCA 전국 10만인 서명’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튿날인 6일에는 기장면 소재 고리1호기 앞에서 폐쇄를 위한 십자가 행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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