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사랑교회 카이캄 초청예배 드려

  • 입력 2015.03.23 07: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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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시간을 지내고 교회 공동체의 회복기에 들어간 울산 주사랑교회(김호환 목사)가 지난 22일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회장 신상우 목사, 이하 카이캄)를 초청해 예배를 드림으로 안정과 발전을 도모했다.

이날 카이캄 초청예배에는 목회국장 윤세중 목사가 강단에 올라 오전과 오후예배 두 차례 말씀을 선포하며 주사랑교회 공동체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주일대예배는 김호환 목사의 인도로 윤창옥 장로가 기도하고 윤세중 목사가 창세기 22장1~14절을 본문으로 ‘시험의 목적’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윤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시험을 주시는 데는 목적이 있다. 주사랑교회가 시련을 겪게 된 것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시험은 영어로 ‘test’라고도 한다. 이는 고난을 통해 인내를 얻게 하고 열매를 얻게 하는 목적이 있다”면서 “주사랑교회에 여러 가지 일이 있었음을 나도 들어서 알고 하나님도 알고 계신다. 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감당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이제 우리는 일어나 걷고 뛸 수 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다시 일어나 달려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브라함은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그 자리에서 ‘아멘’하지 않았을 것이다. 갈등하는 과정에서 아브라함의 믿음은 더욱 더 견고해졌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시험을 이겨내고 교회를 지켜내며 하나님을 경외함을 깨닫게 하신 것에 감사하라. 우리의 믿음이 이만큼임을 알게 하신 것이다. 이제 서로 예배를 기대하고 경외하는 주사랑교회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험을 통과한 아브라함의 귀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양의 울음소리가 비로소 들렸듯이 우리가 귀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모두 드려지는 진정한 예배가 살아날 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가슴 속에 살아오실 것”이라며 “시험이 지나간 이 주사랑교회에 예수 그리스도가 느껴지고 임재하는 역사가 임할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후예배에서는 마가복음 5장21~24절과 35~43절을 본문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과 예수님의 대응을 통해 “믿고 맡겼으면 흔들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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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목사는 “회당장 야이로는 자기의 권위와 위신을 다 버리고 예수가 있는 바닷가까지 쫓아가서 바닥에 엎드려 자신의 딸을 구해줄 것을 간구했다. 이 모습에 주님은 움직이셨다”면서 “여러분이 주님 앞에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 세상의 것들은 다 벗어버리라”고 강조했다.

또 “가는 도중에도 혈루병 앓는 여자를 치유하는 등 지체하다가 딸의 사망소식을 듣고 야이로는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흔들렸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야이로의 이 흔들리는 믿음을 잡고 가신다”며 “상황이 끝났다고 말하지 말라.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하나님께 두려움과 고난을 맡기면 응답으로 역사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을 전했다.

주사랑교회는 한때 지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정통교회의 예배에서 벗어나 교회 공동체가 큰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교회 설립자인 김호환 목사가 다시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주사랑교회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시련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통해 신실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회복된 것 같아 큰 위안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카이캄이 참 의지가 되고 힘이 됐다. 우리 주사랑교회가 독립교회로서 카이캄의 가치를 지키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카이캄 초청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더욱 단단하고 신실한 공동체가 되어 울산 지역에 독립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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