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총, 강영선 초대대표회장 취임식 거행

  • 입력 2015.04.09 17:3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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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내려놓고 양보와 화합으로 완전한 통합 이뤘다

4월17일 세월호 1주년 추모예배, 6월17일 6·25 구국기도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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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총 초대대표회장 강영선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가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완전한 통합을 이루었다.

통합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경기총)는 초대 통합대표회장으로 강영선 목사를 추대하고 8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일산순복음영산교회(강영선 목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강영선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슴 속에 부여잡고 충성하여서 소통부재·통합부재·반목현상이 일어나는 작금의 한국사회에 소통이 무엇이며 통합이 무엇인지 보여드리는 경기총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강 목사는 “경기총이 오늘의 통합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데에는 소강석 목사의 헌신이 있었다. 사실 대표회장 자리도 소강석 목사님이 설 자리인데 양보해주셨다”며 “차기에 완전한 조직을 세팅해서 넘겨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회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수석상임회장)는 먼저 경기총의 완전한 통합을 선포했으며, “통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강영선 목사님이 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되어 기쁘다. 한국교회의 더 큰 통합의 역사가 있기를 바라고, 경기총이 그 발원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흥식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서상식 목사(상임회장)의 대표기도와 김창성 목사(상임회장)의 시편 133:1~3절 성경봉독에 이어 김장환 목사(고문)가 ‘형제가 연합하여’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김장환 목사는 “오늘날 다툼과 분열로 상처 입은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귀한 일을 경기총이 이뤘다”면서 “돈과 명예, 권력, 우상 앞에 굴복하지 않는 경기총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설 때 그 영향력은 실로 막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경기총과 북부총이 동거해 연합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두 단체의 통합은 사랑 실천의 확실한 증거”라며 “대한민국 남북복음통일의 역사가 여기서부터 일어날 것”이라고 선포했다.

2부 취임식에서는 이갑재 목사(부사무총장)가 취임대표회장을 소개하고 박종선 목사(증경회장)와 서정달 목사(증경회장)가 각각 취임패와 연합회기를 전달했다. 이어 김영진 목사(증경회장)가 격려사를, 남경필 경기도지사·길자연 목사(한기총 증경회장)·엄신형 목사(전기총 대표회장)·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임원순 목사((사)웨슬레협의회 이사장)가 축사를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오늘의 경기 남·북 기독교연합회의 통합은 누구보다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실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도 여당과 야당이 통합하고, 31개 시·군이 통합하고, 나라도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길자연 목사는 “서로 이념과 생각, 생활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 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다. 화합을 잘 하는 좋은 지도자가 세워졌으니,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경기총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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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식 목사가 공로패를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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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가 공로패를 수여받고 있다
 

3부 축하의 순서에서는 직 경기총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직 북부총 총회장 서상식 목사에게 공로패가 증정됐고,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남성중창단의 축가와 정찬수 목사(사무총장)의 광고가 있은 후 이재창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경기총은 2년 전부터 7차례 정도 만남을 갖고 통합 논의를 해왔으며, 통합 이후 각 지역 활동은 그대로 유지하되 경기도와의 행정을 총괄로 진행하는 행정통합을 이루게 된다. 앞으로 주요사업으로는 4월17일에 세월호 1주년 추모예배를 안산제일교회(고훈 목사)에서 주최하며 6월17일에 임진각에서 6·25 구국기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대표회장은 전형위원회인 양측 증경회장단 안에서 논의하여 선출하게 되며, 오는 5월 임원회를 구성해 통합된 경기총의 총 사업을 구성해나갈 방침이다.

통합대표회장 강영선 목사는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수석부목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기하성 부총회장·한기총 부흥사회 대표회장·일산기독교연합회 회장·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총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당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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