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혼례문화 개선, 4대 종단 & 여성가족부

  • 입력 2015.04.22 13:55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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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4대 종단 대표들이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만나 ‘작은 결혼 ․ 가족행복만들기’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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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여성가족부
 
‘작은 결혼 ․ 가족행복만들기’란 고비용 혼례문화 개선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일반인 대상 종교시설의 예식장 개방, 작은 결혼식 서명운동을 비롯해 예비부부와 부모대상 혼례교육 추진, 종교지도자 주례재능기부 등 참여를 통해 가족가치 확산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의미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과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등과 논의하면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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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종교계는 건전한 혼례문화 조성, 청소년의 건정한 성장 등 ‘가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전반의 건강한 문화를 확산하자는데 공감을 갖고 공동협력을 다짐했다.
김 여성가족부장관은 “‘웨딩푸어’나 ‘웨딩 노믹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비용 혼례문화로 인해 젊은층이 결혼을 기피하고 미루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호화 결혼식장이나 부담스러운 축의금, 값비싼 혼수와 예단 등과 같은 ‘고비용 혼례문화’가 알찬 결혼문화로 바뀌도록 4대 종단과 힘을 합쳐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따라서 4대 종단과 여성가족부는 작은 결혼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작은 결혼 릴레이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4대 종단의 케이블TV 및 라디오방송,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게 된다.
지역별 종단이 소유한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종교지도자가 재능기부에 참여해 작은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 무례 주례를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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