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 입력 2015.04.23 10:4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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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범 목사 (홀리신학원 원장)
[프로필]◈  

갈라디아서 5장22절~23절에 성령의 열매들이 기록되어 있고, 고린도전서 12장에는 성령의 은사, 방언과 예언과 능력, 신유의 은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둘을 비교해 보면 성령의 열매는 ‘사람 됨’과 관련이 있고, 성령의 은사는 ‘사람의 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사람들은 능력을 좋아합니다. 물론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됨’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여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일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한동안 성령의 은사에 미쳐(?) 이 산, 저 산,이 기도원 저 기도원을 다니면서 기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능력을 받아 큰일(?) 한번 해야겠다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러나 영성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는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시대를 주의 종으로 살아가면서 저는 요즘 당황스러운 경우를 가끔 맞곤 합니다.

 

그것은 성령의 은사는 받았는데 성령의 열매는 맺지 못한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방언의 은사도 신유의 은사도 받고, 기도도 열심히 하며 눈을 반쯤 내리깔고는 손을 흔들고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신령한 사람들…. 그런데 성령의 열매는 맺지 못하여 여전히 그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가나지 아니하고 사람의 역겨운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 없습니다. 기쁨도, 화평도, 기다림도 없습니다. 조급하고 초조합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나’ 하며 눈치만 봅니다.

 

자비도 양선도 충선도 온유도 절제도 없습니다. 함부로 사람을 미워하고, 시기합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막가버립니다. 사납습니다. 성냅니다. 철저하게 자기만 아는 이기적입니다. 부모님도 자식도 형제도 없습니다. 헐뜯습니다. 뒤에서 수군수군 거립니다. 성령의 은사는 있는데 성령의 열매는 없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것은 결국 성령의 은사는 있는데 그 마음속에 성령님께서는 안계시다는 말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은사를 행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성령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령의 사람?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들(은사는 있는데 열매 없는 은사자(?)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도리어 성령님도 별 볼일 없는 분으로 생각합니다. 귀한 성령의 은사를 사람들의 시비 거리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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