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가 뽑은 TV프로그램, JTBC '세월호 보도'

  • 입력 2015.04.27 17: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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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사회에 따뜻한 대안을 제시하고 건강한 의식을 반영한 TV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YWCA가 뽑은 좋은 TV프로그램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24일 서울YWCA 대강당에서 수상작 제작진들과 심사위원단, YWCA회원, 김필례기념사업단 이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의 영예는 JTBC 보도특집 <여객선 세월호 참사 보도>(기획·연출 JTBC 보도국)에게 돌아갔다. JTBC 보도특집은 기존 언론과 차별되는 보도로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현장 소식을 사실에 입각하여 공정하고 발 빠르게 취재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는 데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화 부문에는 후쿠시마 핵폭발 사고 이후 일본산 먹거리의 방사능오염 여부와 피해 실태를 밀착취재한 KBS 시사기획 창 <일본산 먹어도 되나요?>(기획: 이재환, 연출: 이영풍)이 수상했다.

여성 부문에는 가족 간 갈등, 물질만능주의, 치열한 경쟁의 교육현실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리얼하게 그림과 동시에 여성들의 자매애를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MBC 드라마 <마마>(기획: 김경희, 연출: 김상협, 작가: 유윤경)가 선정됐다.

올해 특별상은 광주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 여성교육자 김필례>와 KBS 청소년기획 <세상 끝의 집> 6부작에 돌아갔다.

<백년의 유산>은 한국 근현대사의 거친 물결을 통과하며 한 여성이 느꼈던 고통과 고민을 되짚어보고 그가 펼쳤던 여성교육활동을 추적한 프로그램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교육에 대한 시대적 과제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세상 끝의 집>은 우리나라 유일의 소년수 수용시설인 김천교도소를 찾아 소년수들의 처지와 생각을 들여다 본 다큐멘터리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이들의 미래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내 수상하게 됐다.

TV 프로그램상은 시청자에게 좋은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방송제작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YWCA가 제정했다. 이번 19회 시상식에서는 2014년 4월1일부터 2015년 3월30일까지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송된 여성, 평화, 생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총 37편을 추천받아 대상, 특별상, 각 부문상 등 총 5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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