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8-2)

  • 입력 2015.05.01 11:4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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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프로필]◈ 한동교회

제 2 부 둘째 기둥은 -Ⅱ

예수 2차 오심-일곱 나팔 불기다 -Ⅱ

이제 필자의 둘째 기둥은 주께서 일곱 봉인을 떼어내시니 그 두루마리가 개봉되었다. 그 펼쳐진 두루마리 내용의 첫 화면은 이런 계시로 시작한다.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일곱 천사가 서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8:2)

일곱 천사가 각각 나팔 하나씩을 하나님으로부터(하나님 앞에) 수여를 받고 나팔 불 준비를 하는 계시다. 그 계시는 첫 번째 천사부터 차례로 나팔 불기를 시작하여 일곱 천사가 다 한 번씩 나팔을 부는 계시다. 이 나팔 불기 계시는 8장부터 시작하는데 8장은 첫 번째 나팔부터 네 번째 나팔 불기까지 기록이고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나팔 불기가 9장에 기록되었다. 그리고 여섯 번째 나팔 불기에 포함된 계시 내용이 10장과 11장까지 계속 이어진다.

 

그러나 지금까지 해석자들의 해석들은 이 일곱 나팔 불기 계시는 일곱 인 떼기 안에 포함되어 귀속된 계시이거나 또는 ‘일곱 나팔 재앙은 일곱 인 재앙에 이어 점진적인 강도 높은 재앙’이라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일곱 나팔 불기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슬픈 경고나 경계의 나팔이 아니라 하나님의 응답 나팔소리요, 주의 임하심의 신호요, 은혜와 사랑의 나팔 소리요, 위로와 소망의 기쁜 나팔 소리라고 생각한다.

 

1) 이 기쁜 나팔 소리를 듣게 된 연유는 어린양이 생명으로 값을 치르고 펼쳐지는 소중한 계시다.

 

어린양이신 우리 주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온 세상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하나님의 친 자녀로 삼으시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왕 노릇하게 하신 그 십자가의 죽으심이 봉인을 뗄 자격을 인정받고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취하여 펼치신 그 두루마리에 기록된 내용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어린양이 놋 제단 위에 올려 네다리는 네 뿔에 매이고 온 몸을 사각으로 쪼개지고 내장은 다 꺼내져 불태워 바치고 온 몸은 불살라 구원한 그 자녀들을 위하여 온 몸 바쳐 획득하신 그 권한으로 펼치신 시작의 역사가 그들에게 붓는 재앙으로 시작하겠는가?

 

2) 이 일곱 천사가 부는 기쁜 나팔 소리는 이 요한계시록의 핵심이다.

 

이 핵심 내용은 요한계시록의 중심부의 8장부터 첫째나팔 불기를 시작하여 11장 일곱 번째 나팔을 불 때까지 기록인데 하나님은 이 계시를 보여 주시기 위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도록 명하셨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이 나팔 계시 안에 지상에 살고 있는 성도와 교회의 간절한 기도의 응답이 기록되었고 그리스도께서 제 2차 강림에 대한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다는 알림의 기쁜 복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한계시의 핵심 중의 핵심은 일곱 번째 나팔 부는 날이다. 일곱 번째 부는 나팔은 요한계시록의 보석반지 중앙에 박혀 있는 다이아몬드라고 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의 나팔을 불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10:7)그 날이 다이아몬드 보석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비밀인 중대한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3) 이 일곱 천사가 부는 기쁜 나팔 소리라는 이유는 일곱 번째 나팔을 불고 난 후부터 요한계시록의 계시는 급반전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11장 15절 일곱 번째 나팔을 불기 전과 후에 기록된 심판, 진노, 재앙에 대한 통계를 보면 어느 정도 계시의양상이 다른가 보인다. ‘진노’에 대한 사용횟수가 전반부 2회. 후반부 10회.‘재앙’에 대한 사용횟수가 전반부 3회. 후반부 9회. ‘심판’에 대한 사용횟수가 전반부 1회. 후반부 13회. 모두(진노. 재앙. 심판) 38회 사용하였는데 전반부에서는 6회. 후반부에서는 32회 사용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이는 예수 재림 전후를 기점으로 지상교회들의 영적 전쟁에 대하여 하나님의 전술이 일곱 번째 나팔을 불기 전에는 수동적이며 방어적인 방법이었지만 나팔을 불고 난후에는 능동적이고 공격적 전술로 바꾸셨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 재림 전과 후의 시대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스도 2차 오시기 전 시대는 하나님의 진노, 재앙, 심판이란 단어가 6회 정도 사용되었고, 그리스도 강림 이후에는 32회를 사용하였다. 그러므로 이 나팔 소리는 그리스도 강림을 알리는 기쁜 나팔 소리라는 것이며 하나님은 일곱 인 떼기나 일곱 나팔 불 때는 진노나 재앙을 내리거나 심판을 하지 않으셨다는 증명이다. 그래서 재림 후, 12~13장에 예수의 적들에 대한 프로필과 14~19장 그 적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집행된다. 그 안에 세 번째 기둥인 일곱 대접 재앙 붓기에 대한계시가 16장에 있고 이 진노는 예수님 재림 후에 하나님의 적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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