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북방선교회 77차 월례회

  • 입력 2015.05.19 07: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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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북방지역을 중점적으로 선교하는 갈릴리북방선교회(대표회장 엄달권 목사)가 지난 18일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 한경직홀에서 제77차 월례회를 갖고 선교 동력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네팔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현지 임인욱 선교사 부부에게 1차로 60만원을 후원하고, 이후 계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정금숙 목사(축복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김순안 목사(평안교회)가 기도하고 신영숙 목사(안디옥교회)가 디모데후서 1장13~14절 성경봉독한 후 노태현 목사(새믿음교회)가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노 목사는 “이 땅에 복음이 들어와 폭발하여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했고, 그 역사가 이제 130년이 됐다. 한국은 선교의 대국으로 성장해 세계 2위”라며 “복음을 주신 것에 감사의 찬양이 있어야 한다. 수많은 순교의 피가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게 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교회가 언제부터인가 성장을 멈추고 퇴보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신뢰를 잃고 세상의 걱정거리가 됐으며,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전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이 비밀을 전하자. 주님이 우리에게 부탁하신 아름다운 일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예배에 이어진 선교보고와 기도회는 홍종성 목사(중국선교고문)의 사회로 진행됐다. 총무 권오봉 선교사가 월간 선교 입출현황을 보고했고, 장바울 목사(북한교회연구소장)가 선교회 동정 보고, 엄달권 목사가 신입회원 소개 및 인사말을 전했다.

대표회장 엄달권 목사는 “선교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이다.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길이며, 우리는 선교에 있어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 돼야 한다”면서 “한국선교의 길은 선교 130년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우리 갈릴리호는 작은 어선이지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는 주님 말씀 가지고 계속 항해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선 목사와 최병헌 목사, 송태평 목사가 참석해 축사와 권면, 격려사로 북방선교를 위해 일심으로 협력하는 회원들에게 축복을 전했다.

이날 선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북방선교를 위해 △회원교회와 가정을 위해 조금선 목사, 김영호 목사, 고순자 목사의 인도로 합심기도를 드렸다. 이어 이종만 목사(네팔노동자교회)는 ‘재난을 당한 네팔의 성도들과 선교사들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갈릴리북방선교회는 중국, 북한, 태국, 몽골, 러시아, 네팔, 아프리카,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북방지역을 주축으로 사역하는 단체다.

매월 넷째주 월요일마다 월례회로 모여 선교현황을 보고하고, 십시일반 모여진 회비들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또 어떻게 사용됐는지 보고받고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대표회장 엄달권 목사는 “선교의 기본은 오직 말씀과 성령에 의존하여 행하는 것이다. 사람의 힘과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교세 확장의 도구가 아니다. 구원의 선포와 진리의 반포가 주된 목적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면서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오직 성령에 감동되어 역사를 이뤘던 것 같이 주의 이름과 진리를 영화롭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갈릴리북방선교회는 20년 전 엄달권 목사의 북방선교를 향한 사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작은 종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 앞에 두려웠던 엄 목사였지만 작은 자로 큰일을 이루시겠다는 말씀에 순종해 9명으로 모임을 발족하여 현재 160여명이 활동하는 선교회로 성장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북한교회연구소 사역을 위해, 중국 귀주성 선교를 위해, 중국 단동 북한어린이돕기 사역을 위해, 인도 빈민구제 선교사역을 위해, 태국 메콩강 사역을 위해, 네팔-카투만두 직업훈련교육선교 사역을 위해, 아프리카-차드사랑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갈릴리북방선교회는 교단의 후원을 받지 못하는 초교파적 자비량 선교사들을 우선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160여 명의 회원들이 납부한 선교헌금으로 20여 곳의 선교지를 돕고 있으며, 입출금 내역을 매월 월례회에서 투명하게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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