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12교회 4500여 성도 ‘감사’

  • 입력 2015.05.19 08:1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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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침례교회 20주년 감사예배.jpg
 

수원 원천침례교회(방수현 대표목사)가 지난 17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설립 2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믿음의 가정’이란 주제로 45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드려진 감사예배는 20년 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환호로 축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는 20년 동안 원천교회에서 헌신한 김요셉 목사(원천11교회)에게 근속패가 전달됐다.

김 목사는 “아버지 김장환 목사를 떠나 원천교회를 개척한 후 20년이 됐다. 원천교회는 김장환 목사가 일군 게 아니다. 김요셉 목사가 한 것도 아니다. 13명이 원천교회 담임목회자들이 해온 것도 아니다. 오직 20년 동안 하나님이 하셨다”고 선포했다.

‘추억’을 주제로 한 1부 예배에서 김장환 목사는 “원천침례교회의 구석구석에 성도들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고 그들의 헌신과 기도로 교회가 세워졌다”며 “과거의 헌신자들의 수고를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원천교회의 초기 교인이자 자녀들이 모두 중앙기독교초등학교를 졸업한 학부모로서 남경필 집사가 참석해 20년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명지대 유병진 총장도 함께 자리해 원천교회의 20주년을 축하했다.

‘감사’를 주제로 진행된 2부에서는 N국에 파송한 김생기 선교사의 어머니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20년 근속한 김요셉 목사에게 근속패가 전달됐다.

3부 ‘기대’를 주제로 한 순서에서는 ‘믿음유산 전달식’이 이어져 ‘성경적인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기업으로 성실하게 물려주는 순례자 공동체가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수현 대표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과 하나님을 같이 섬겼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결연히 ‘오직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고 외쳤다”며 “우리 안에 있는 세속적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키우지 않았나 되돌아보고 진심으로 하나님만 섬기고 그분을 1등으로 삼고 섬기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천침례교회는 앞으로 교회의 목양의 초점을 가정의 회복에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배 후에는 설립 20주년 로고가 새겨진 ‘Family candle Holder’를 배포했으며, 촛불을 켜고 가정예배를 드릴 때마다 예배, 부부, 자녀관계, 신앙이 회복되며 귀한 믿음의 열매가 열리길 기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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