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합동 총회 통합 위해 전력 다하기로

  • 입력 2014.05.23 08: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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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예장 해외합동 총회(총회장 조도식 목사)가 4개 대회 31개 노회 10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16일 미국 필라델피아 글로벌 한인장로교회에서 개최됐다.

해외합동 총회는 올 회기부터 여성목사를 인정하고 내년부터 여성안수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해외합동 총회는 또한 지난 태국 총회에서 갈라진 해외합동 총회를 통합하기 위해 힘을 쏟기로 하고 정회함으로써 현 임원이 그대로 유임됐다. 현 부총회장 피종진 목사는 해외합동 통합 총회에서 통합 총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미주대회 12개 노회, 동북아대회 7개 노회, 아시아대회 12개 노회, 태평양대회 4개 노회를 인준하기로 하고 12개 상비부에 새로 여성부와 여선교부를 신설해 14개 상비부로 확대했다. 관심을 모았던 C목사 이단관련 해제 문제는 본국 합동총회의 결의가 있을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이단사이비연구위원장 박요한 목사는 보고에서 C목사의 소속교단인 예장 통합에서 이미 이단사이비 ‘혐의없음’ 결론이 난 것을 보고하고 총회가 이를 받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총대들은 본국 총회의 결의를 따르기로 했다. 또 다른 C목사의 경우도 같이 적용하기로 했다.

첫날 김동욱 목사(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김용택 목사의 기도와 바리톤 하태규의 특송, 김주현 선교사 파송식, 피종진 목사(부총회장)의 ‘법궤를 메고 가는 소’ 제하의 설교, 증경총회장 김수학 목사와 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축사, 전 세기총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와 현 세기총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총회장 조도식 목사의 인사와 김태헌 목사(환영위원장)의 환영사, 총무 김경순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박성만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부총회장 피종진 목사는 설교에서 “법궤를 메고 베세메스로 간 소는 어떤 역경에도 끝까지 사명을 완수했다”면서 “우리도 하나님의 정로에서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의 사명을 완수하자”고 역설했다.

한교연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는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가 대신 읽은 축사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해외합동 제36회 총회를 이곳 미국 독립의 역사적인 상징인 필라델피아에서 개최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한교연은 정통 개혁주의 신앙의 정신으로 전세계에 흩어진 750만 디아스포라 지구촌 선교 구원사역에 전력을 다해온 해외합동 총회와 함께 민족 복음화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회원교단과 연합단체들의 신앙적 전통과 신학, 역사와 그 발자취를 존중하며, 대화를 통해 하나됨과 협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회기에 이어 총회장직을 계속 수행하게 된 조도식 목사는 해외합동 총회 통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하고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총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총회장은 미주한인동포 220만을 대표하는 한인총연합회 총회장을 3대에 걸쳐 역임한 바 있으며 예수를 영접한 후 합동 해외총회 펜실바니아총신 신대원을 졸업하고 핸더슨 크리스찬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복음선교회(WEM)에서 선교사로 파송돼 사역하다 합동 해외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조 목사는 이후 미주 한인교회에 새로운 성령운동을 확산시키며 가난한 홈리스와 어려운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빵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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