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30주년, 오직 찬양으로만 영광

  • 입력 2015.06.08 07:0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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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6~7일 ‘말씀과 섬김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순전한 교회’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특별히 별도로 창립기념 감사예배를 거창하게 드리지 않는 대신 음악회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갈보리교회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와 은혜를 찬양하고 감사하며 영광 돌리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이웅조 목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찬양의 잔치를 연다”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울려 퍼질 때 우리의 심령이 회복되고 기쁨이 충만하기를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순전하게 지켜온 말씀과 섬김이라는 힘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며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듯이 복음이 교회의 담장을 넘어 지치고 병든 세상을 치유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할 것을 믿는다”고 확신했다.

음악회는 우선 6일 서울모테트합창단 초청음악회로 열려 상임지휘자 박치용의 지휘 아래 순수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1989년 창단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가장 순수하면서도 진정한 프로만이 가질 수 있는 합창음악의 전문성을 실현하고, 교회음악의 올바른 이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뚜렷하고도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왔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이날 고전성가와 명성가, 찬송가 등 총 15곡의 합창음악을 통해 정제된 화음과 깊이있는 음악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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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7일 열린 음악회는 갈보리연합합창단이 마련한 자리로 지휘자 박지운의 지휘 아래 총 18곡의 찬양을 쏟아냈다.

갈보리교회는 자체적으로 유스오케스트라와 갈보리연합합창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탄절 칸타타와 음악회 등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갈보리연합합창단은 이번에도 그 진가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갈보리교회는 창립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진 않았지만 기념주일 예배 설교를 통해 이웅조 목사는 또 다른 30주년을 향한 신앙공동체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갈보리교회의 30년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여전히 든든히 서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며 “또 다른 30년에 대한 기대와 감격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하자”고 청했다.

이어 “오직 예수님만 붙들고 바라보고 나아가야만 우리의 뜨거운 믿음이 식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열정을 갖고 또 다른 30년을 향해 나아가는 갈보리교회가 되자”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갈보리교회의 열정적인 신앙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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