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업코리아823대회 킥오프

  • 입력 2015.06.10 09: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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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높이 들고 나아갈 때, 성령의 임재 있을 것”

‘라이즈업워십’ 통해 뜨거운 도전의 현장 이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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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라이즈업코리아 823대회(대회장 김은호 목사)가 8월23일 주일 저녁 6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자신을 개혁하고 세상을 바꾸어라!’ 주제로 열린다. 대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킥오프 행사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동현 목사의 사회로 열린 킥오프 행사는 라이즈업워십밴드(리더 이동호 선교사)의 찬양과 대회영상 상영 후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의 대표기도, 김은호 목사(오륜교회)의 인사말로 이어졌다. 김은호 목사는 “한국교회에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고, 정치적 성향을 띤 집회들이 많아졌다. 그런 집회는 끝나고 나면 아쉽고 허탈한 마음이 든다”면서 “라이즈업코리아대회는 우리의 다음세대인 아이들이 직접 발로 뛰고 기도로 만들어가는 집회라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라이즈업코리아대회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거룩한 예배, 많은 청소년들이 주님을 만나고 결단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곳”이라며 “이 아이들이 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이끌 주역들이고, 다윗이 물맷돌로 골리앗을 쓰러트린 역사가 이들을 통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나라의 비밀’(마 13:31~33) 제하의 설교를 전한 오정현 목사는 “지금은 영적으로 열악한 세대다. 아이들은 하루에 4~5시간씩 인터넷과 스마트폰 앞에 앉아있다. 그들을 가슴 뛰는 사역의 자리로 인도하려면 영적 화력이 더욱 세야 한다”면서도 “한국교회에는 가슴 뛰는 현장, 가슴 뛰는 사역자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개탄했다.

오 목사는 “본문 말씀처럼 작은 것, 미미한 것이 전체를 바꿀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적은 것과 미미한 것을 통해 위대해지고, 약한 것을 통해 강해진다”며 “라이즈업코리아대회도 지금은 5만 명 이상 모이는 큰 집회가 됐지만 처음에는 작은 모임에서 시작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가슴 뛰는 사역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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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설명에 나선 이동현 목사(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는 “포스트모던 시대를 뛰어넘으려면 더욱 강력한 영성과 이 시대의 흐름을 잘 이해한 교육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나가야 한다. 라이즈업은 시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해하면서 세밀한 교육법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설교만으로 아이들이 변화되는 게 아니더라.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신앙이 증명돼야 할 곳은 너희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다. 현장으로 나가라’고 말한다. 그들이 현장에서 직접 헌신하고 체험해야 변화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부분을 요구하려면 사역자들은 이보다 더 해야 한다. 오 목사님이 설교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한국교회에 가슴 뛰는 현장과 사역자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며 “학생들에게 체험적 믿음을 요구할 정도의 뛰는 가슴으로 자기 자신을 던지는 용기 있는 사역자들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동현 목사는 “라이즈업은 밑바닥에서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과중한 영적 부담을 안고 투쟁하고 싸워가면서 끊임없이 은혜를 갈구하려고 한다”며 “작은 겨자씨가 심기고 자라 큰 열매가 맺어지듯이 라이즈업을 통해 사역자들이 세워지고 사람이 길러지리라는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도회에서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를 위해 △국가와 민족의 부흥을 위해 조영진 목사(본교회), 최동출 목사(새영광교회), 김태규 목사(열린하늘문교회)가 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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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동호 선교사는 라이즈업코리아대회를 통해 도전받고, 대회를 전도의 도구로 활용하는 작은 교회들을 위한 지원책을 안내했다. 라이즈업은 지난 대회까지도 작은 교회들을 지원하는 ‘투게더’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

‘투게더’는 사전 신청한 교회들에 한해 대회 전 물과 간식, 간이 방석을 배부하고, 단체사진 액자를 선물하는 등 대회가 전도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라이즈업 워십밴드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이동현 선교사는 “올해도 분명 영적 싸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십자가를 높이 들 생각”이라며 “뜨거운 기도로 성령이 임하고 아이들이 도전받아 길바닥으로 나가 전도하게 만드는 열정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는 1년에 하루 뿐 인 라이즈업코리아대회 이외에도 매일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5월30일에는 신촌 차 없는 거리에서 ‘라이즈업 신촌’을 개최해 청년들의 뜨거운 기도와 예배가 드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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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명지대, 홍익대 등 신촌역과 인접한 대학교들을 연합하여 예배로 응집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라이즈업 신촌은 각 대학교 내부에 유지되고 있던 ‘학교를 위한 라이즈업 기도모임’의 연합으로 시작됐다.

물론 번화가의 중심에서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띤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장소 허가를 받는 것에서부터 홍보, 행사 진행 비용까지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이라고 할 정도로 무모한 도전이었다.

‘학교를 위한 라이즈업 기도모임’의 청년들은 오로지 복음을 선포하고 신촌의 중심에서 주님의 얼굴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도하며 도전했고, 주님은 상황과 환경, 재정과 날씨까지 주장하시어 1000여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차없는거리를 가득 메워 찬양하는 기적을 선물하셨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청년들은 라이즈업 신촌을 개최하기까지 역사하신 하나님에 대해 간증하고, 각 학교에서 이어지는 대학교 기도모임을 소개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기도를 이어가기를 원한다고 도전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 측은 서울, 경기 지역 대학 캠퍼스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라이즈업워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6일에는 전주 예수대학교에서, 13일에는 서울 장신대에서 진행됐으며, 다음 세대들의 뜨거운 기도와 예배가 회복되고, 각 지역 교회와 현장으로 그 불씨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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