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법제특별위 신설해 전문성 강화키로

  • 입력 2015.06.15 07: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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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제4-3차 임원회가 지난 12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열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5월 총회를 마친 4개 교단의 임원을 교체하고 대사회 대정부 현안 대응을 위한 법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임원회는 기성 총회장 유동선 목사, 예성 총회장 송덕준 목사, 기하성(서대문) 총회장 서안식 목사를 각각 공동회장으로 인준하고, 기성 부총회장 여성삼 목사, 예성 부총회장 이동석 목사를 각각 부회장으로 인준했다.

임원회는 이날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등 대사회 긴급 현안을 전용태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로부터 보고받고 법적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로 법제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발언을 허락받은 전용태 장로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 등으로 한국교회와 사회가 위기상황에 처해 있음을 보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명감으로 무장한 전문적인 변호사가 있어야 한다며 법제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동권 목사와 한영훈 목사 등이 여기에 힘을 실었고, 한교연은 법제특별위원회를 신설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도 정당한 권리주장을 하는 등 법적인 전문성을 함양할 예정이다.

또 독도지킴이119(대표회장 주녹자 목사)의 요청에 따라 독도를 지키기 위한 한국교회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독도수호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예장 성경통합 총회의 교단 명칭 변경 요청에 따라 ‘성경통합’을 ‘성경’으로 변경토록 허락했다.

이날 주요 안건이었던 “한국교회 희망을 주는 청지기교회” 확대 실천계획은 준비위원회(위원장 전광훈 목사)로 넘겨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차기 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한국교회 대사회 대정부 10대 긴급 현안으로 △동성애의 침투와 확산 저지 △이슬람 세력화 대책 △서울시의 종교편향 시정과 봉은사역명 철폐 △이단사이비 연구 및 척결 △조직적 안티 기독교 세력 대응 △한시적 종교인과세 대책 △기독교역사 정립 및 유적지 보존 대책 △종교편향 및 대언론 대책 △공공정책 개발 및 대책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운동을 설정하고 이날 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의논하려 했다.

하지만 준비위의 활동과 보고가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임원들은 준비위에 권한을 위임하고, 준비위가 안건을 상정하면 차후에 다루기로 결론지었다.

임원회는 이밖에도 오는 7월 예정된 통일포럼을 비롯, 서울광장 퀴어축제 동성애 반대대책 경과, 전 사무총장 안준배 목사 법적 대응,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이날 임원회 석상에서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청지기교회’ 후원헌금 중 금일봉을 한국교회 동성애 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박종언 목사에게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교연은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청지기교회’ 후원헌금을 전액 대사회 대정부 긴급 현안을 해결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임원회에 앞서 오전 7시30분 엠버서더호텔에서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주재로 열린 신임 교단장 및 주요 교단 총회장 총무 간담회는 동성애대책, 이슬람 대응, 안티기독교대책 등 긴급 현안 타개를 위한 각 교단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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