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교회 유정성 목사 원로 추대

  • 입력 2015.06.15 08: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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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 제96회기 총회장을 지낸 유정성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유 목사가 개척해 35년 동안 섬긴 신광교회는 최근 초양교회와 합병했고, 담임목사에는 강성훈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 14일 신광교회에서는 유정성 원로목사 추대 및 강성훈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드려졌다.

교회 합병으로 한 몸이 된 성도들은 이날 들뜬 분위가 가운데 유 목사의 원로 추대와 강 목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인사를 전한 강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면서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일에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나를 신앙으로 영적으로 지도해주셨던 분들이 이젠 백발이 되어 축가를 불러주시니 너무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목회하겠다”면서 “말씀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사역하겠다. 주님 뜻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로로 추대된 유 목사는 “신광교회를 개척해서 35년, 한 노회에서 은퇴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 크고 작은 일들이 추억으로 남는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과 축복이기에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유 목사는 특히 이날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또한 목회에 바빠 한 번도 다정하지 못했던 자녀들에게도 절절한 미안함과 사랑을 전했다.

유 목사는 후임으로 취임한 강 목사에게 “설교 잘하고, 잘생겼고, 노방전도 열심이고, 교회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 너무 든든하다”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매 순간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열심히 사역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나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놨으니 강서구 연합과 성시화를 위해 밑바닥에서부터 벽돌 하나하나 쌓으며 다시 시작하겠다. 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예배는 이정률 목사(서울남노회 서기)의 인도로 박민 목사(강서시찰위원장)가 기도하고,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요한계시록 3장7~13절을 본문으로 ‘I am’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2부 유정성 목사 은퇴식과 3부 강성훈 목사 담임목사 취임식, 4부 유정성 목사 원로목사 추대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용대 목사(기장 총회장)와 김성태 국회의원, 이성호 목사(강서교구협의회장), 김홍선 목사(강서교경협의회장)가 참석해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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