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5300교회 28일 동성애 반대주일로

  • 입력 2015.06.22 06:5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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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우리 사회 곳곳으로 파고드는 ‘동성애’를 저지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6일 ‘인권으로 위장한 ‘동성애’ 확산 음모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교육과 법제정으로 접근하는 동성애 차단에 나선 데 이어 오는 28일 주일에는 교단 산하 5300교회가 일제히 동성애 반대주일로 지키기로 했다.

동성애 반대주일에는 전국교회가 동일한 설교로 동성애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리게 되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동성애자들이 하나님의 품에서 치유받고 회복되도록 기도할 예정이다.

백석총회는 성명서를 통해 “‘소수자’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을 포장하고 인권과 법을 앞세워 동성애를 확산시켜 나가려는 움직임에 강력히 반대하며,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과 창조질서에 위배될 뿐 아니라 사회 질서를 훼손하고 우리 사회를 문화적 타락으로 이끄는 죄악된 길”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서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리고, 오는 28일까지 축제와 퍼레이드가 계속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성소수자’라는 이름을 앞세워 동성애에 대한 비판을 ‘인권탄압’으로 몰아가지만 그 내면에는 동성애의 확산 음모가 도사리고 있으며, 군형법 조항 개정운동까지 펼치면서 동성애를 확산시키려는 계획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석총회는 특히 동성애가 청소년들의 의식을 파고드는 것에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교과서에서 동성애를 미화하고 정당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청소년의 가치관을 혼란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오히려 교육당국은 동성애로 인한 폐해를 정확히 알리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석총회는 “우리는 국내에 수많은 약자와 소수자들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교회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동성애자들의 주장은 용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문화와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파고드는 동성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일부 관련 부처 혹은 기업이 ‘소수’를 위해 ‘다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낸다면 이에 적극 반대하고 강력한 저항운동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장종현 총회장은 “동성애자들도 복음이 필요한 전도의 대상이며, 우리가 품어야할 이웃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들이 바른 길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돕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동성애 확산 저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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