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연 6대 대표회장에 한기동 나성 감독 선임

  • 입력 2015.06.29 14: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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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이하 한성연)가 지난 25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제6회 정기총회로 모여 5대 대표회장으로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감독 한기동 목사를 선임했다.

한기동 목사는 “한성연의 연합활동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성취하는 산실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6년간 한성연이 뜻 있게 걸어온 길이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노력을 보태려 한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기동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개회예배는 성해표 장로(기성 부총회장)의 대표기도, 이동석 목사(예성 부총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송덕준 목사(예성 총회장)가 ‘오직 예수’(눅 9:28~36)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송 목사는 “우리가 믿고 바라보아야할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고, 듣고 전해야할 것 또한 오직 예수님의 말씀”이라며 “한성연을 비롯한 모든 연합체와 각 개인에게 오직 예수만 남고, 예수만 보여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송 목사는 “분열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의 한국교회에 한성연이 화합과 일치를 이뤄간다면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성연을 통해 이 시대와 나라와 민족 가운데 이 복음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복 목사(예성 직전 총회장)는 “메르스와 가뭄, 동성애축제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어려운 상황은 역사를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한다면 분명히 새 희망을 주실 것”이라며 “한성연이 힘을 합쳐 성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간다면 부흥과 번영의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고 축사했다.

조일래 목사(기성 증경총회장)는 “한성연의 대표회장 임기가 1년이다 보니 한성연을 잠시 경험해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에 취임하게 된 한기동 목사는 이미 2년 이상 한성연을 겸험하고 임기 3년째에 대표회장을 맡게 되었기에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고 축사를 전했다.

신민규 총장(나사렛대학교)은 “한성연이 교제해온지도 어느덧 6년째다. 남녀사이도 이쯤 되면 약혼이든 결혼이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러다 헤어질까 걱정된다”면서 “‘예수’를 뺀 나머지는 모두 양보해서 한국교회에 모범이 되는 한국 성결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신 총장은 “현 임원들과 그동안 한성연을 거쳐 갔던 임원들도 꾸준히 만나 ‘한교단 다체제’로의 단계적 통합을 이루자”며 “각 교단별로 각각의 체재를 갖더라도 하나의 성결교단의 이름을 갖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언했다.

한기동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한성연은 협력단체이기 때문에 단일교단처럼 행정적 결집력과 구성력을 갖지 못하기에 가시적 성과보다는 하나님 함에서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함께 모여 성결운동의 가치를 공유·확산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한 목사는 “성결운동이 새로운 시대적 도전에 적절히 응대하기 위해 이전과 다른 차원의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작은 차이점보다 큰 공통점을 보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성결인들이 대화의 담론을 열고 뜻을 모아갈 때 과제 해결의 길도 크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연은 2부 총회를 통해 공동 회장에 송덕준 목사와 유동선 목사(기성 총회장)를 추대하는 등 신 임원과 각 9개 분과(신학, 교육, 해외선교, 국내선교, 사회복지, 부흥, 평신도, 홍보출판, 문화체육분과)를 조직하여 연합과 일치를 위한 분과별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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