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교회의 꾸준한 단기선교 결실 영글어

  • 입력 2015.07.14 15:5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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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풍납동에 위치한 광성교회가 지난 6~13일 카자흐스탄 단기선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년처럼 미국과 캐나다팀과 협력해 이뤄진 이번 단기선교에는 광성교회 성도 35명이 참여해 카자흐스탄 현지에 순수 복음을 전파했다.

이번 단기선교는 총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19개 순으로 편성돼 진행됐다. 이중 광성교회는 12개 지역을 담당해 9개 순을 파송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지역을 활동함으로 선교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광성교회 단기선교팀은 20대에서부터 7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직종이 아닌 순수 복음을 전하여 교회 양육과 훈련에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다.

일주일 동안의 선교활동을 위해 광성교회는 4월부터 지원자를 모집하여 사영리 교육, 언어교육, 선교 노하우 전수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카자흐스탄은 2011년 10월에 통과된 종교법으로 인해 3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이는 것 자체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50명 이상이 모여야 조직교회로 등록할 수 있지만 그 전에 30명 이상의 모임이 발각될 경우 엄청난 액수의 벌금이 부과되어 사실상 가정교회가 일반화된 사회적 구조를 띠고 있다.

따라서 단기선교 또한 한 곳에 오래 머물기보다는 이미 조직된 교회들을 방문해 성도들을 격려하고 가정교회들을 양육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에도 현지에서 등록교회 2곳과 평신도사역자 중심 가정교회 4곳 등을 방문하여 사역이 진행됐다.

다행인 점은 카자흐스탄 현지가 한류 열풍으로 다른 서방 국가보다 대한민국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힘입어 광성교회 단기선교팀이 단기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단기선교를 인솔한 우종구 목사는 “종교법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년 동안 들어갔던 지역이 이제는 서서히 사역자도 세워지는 등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면서 그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카자흐스탄 내 등록된 교회는 더욱 견고히 세우고, 등록되지 못한 가정교회는 등록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아직도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미전도 35개 종족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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